우원식 "GM, 한국정부에 경영부실 넘기지 말고 자구책 마련하라"
"한국GM 정상화 위해서라도 의혹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GM은 경영부실을 한국 정부에 넘길 게 아니라 방만 경영을 반성하고 자구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GM은 3년간 2조원 가량 누적 손실을 기록하는데도 본사는 4년 동안 한국GM에 5천억에 가까운 이자 비용을 받아갔다. 원재료 부품을 비싸게 넘기고 완성차는 싸게 받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한국GM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영 정상화의 의지가 있는지 GM은 분명히 해야 한다”며 “정부는 대규모 손실과 원인을 파악함은 물론 경영 정상화의 방안을 GM측과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지난 7월 현대 중공업 조선소에 이어 공장이 문을 닫음으로 인해 군산 시민들의 충격이 매우 클 것”이라며 “지역경제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정부 대책도 필요하다. 여당은 이번 일의 엄중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TF를 구성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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