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밀양 세종병원 참사-포항제철소 노동자들 사망에 당혹
계속되는 대형 참사에 민심 이반 우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밀양 화재 참사와 관련, "현재 소방당국이 화재진압과 함께 인명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장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며 "부디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더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길 기원한다. 관계당국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가동해 화재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포항제철소에서 노동자 4명이 질식사한 것과 관련해선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이렇게 큰 사망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포항제철소에서는 최근 5년 새 7건의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포항제철소를 질타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포항제철소에서 난 사고로 죽거나 다친 사람이 대부분 외주 하청업체 소속이란 점에서 그 안타까움이 더하다"면서 "이번 사고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은 지휘관리 의무 준수, 안전규정 준수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위험의 외주화’라는 외주 하청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후속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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