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반대측 "안철수가 비례대표 안 잘라도 개혁신당 창당"
"숫자에 개의치 않겠다", 창당기획단 구성 등 분당 준비 본격화
통합반대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정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경진, 김광수, 박주현, 박준영, 박지원, 장병완, 장정숙, 정동영, 최경환 의원이 참석했다.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적극 참여해서 의견을 개진하고 반드시 전당대회를 저지하겠다는 결심을 세웠다"며 "의원들은 특별히 이번 전대가 용팔이 전대가 돼선 안된다, 이를 유념해야 한다는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창당과 관련해선, 창당기획단장에 김경진 의원을 지명하고, 전략기획위-조직위-홍보위의 3개 위원회를 산하에 둬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그는 안 대표가 통합반대파 비례대표 출당을 거부한 데 대해선 "정치적 도의도 아니고 내로남불 행태로 안철수답지 않다"고 질타한 뒤, "일단 그분들은 김현아 의원처럼 (국민의당에 남아) 활동할 것이다. 우리는 숫자에 개의치않는다"고 맞받았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중재파에 계신 의원들이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한다, 그러나 중재한다'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전제는 통합 반대"라며 "이렇게 통합을 추진해갈 때 그분들의 선택은 명확하지 않겠나"라며 중립파 의원들도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