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재신임 의견 당내에 팽배"
"박지원은 안철수 보호하고, 안철수측은 박지원에 달걀 던지고"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만 하더라도, 또 그제 전남도당 간담회에서, 어제 안철수 대표 조선대학교 토론회엔가에서도 얼마나 많은 당원들이, 거기 참석자들이 '물러가라. 책임지고 물러가라. 왜 당신이 대표가 되면 두 달 내에 20% 이상 지지도를 끌어올린다고 하더니 오히려 더 떨어져서 4~5%, 3~4%까지 가느냐. 그러니까 당대표가 책임지고 이러한 현 상태에 대해서 물러가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의견도 나오지만, 당이 그런 식으로 막된 길로 가면 안 된다"며 "안철수 대표의 해결의 길은 '통합을 지금 논의하지 않겠다'고 얘기한 약속을 지키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 대표가 당 지지율 하락 책임을 호남 중진들에게 떠넘긴 데 대해서도 "안철수 대표가 '통합을 하지 않겠다고, 통 자도 안 꺼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면 왜 그런 얘길 하겠나"라고 반박한 뒤, "또 호남중진 호남중진 하는데, 그게 틀렸습니다. 초선 의원들이 10명이 통합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구당초’라는 모임을 가지고 얘기하고 있지 않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지난 주말 자신이 안 대표 지지자로부터 날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한 데 대해서도 "저는, 박지원은 안철수 보호하고 안철수 측은 박지원에게 달걀 던지고 그랬죠"라며 안 대표측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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