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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과 몸싸움..."MB아바타 물러가라" vs "민주당 가라"

안철수 토론회장 앞에서 통합반대-찬성측 극한대립, 사실상 분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호남 방문을 강행해 통합몰이를 강행한 조선대 토론회장 앞에서는 통합 반대측과 찬성측이 서로 욕설과 고함을 지르고 몸싸움까지 벌여, 국민의당이 이제 통제 불능의 분당 사태로 접어들었음을 실감케 했다.

안철수 대표가 이날 오후 지지자들 중심의 참석자들을 놓고 통합몰이를 한 조선대 토론회장 앞에서는 안 대표 도착 30여분 전 조성은 전 비대위원이 주도하는 통합반대모임인 '국민의당 개혁과 공당사수를 위한 당원연대' 소속 당원들이 모여 '국민의당이 안철수 사당이냐?'란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안 대표 규탄 집회를 가졌다.

그러자 안대표 지지자들이 '호남의 맏사위 안철수 광주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며 당원연대측 플래카드를 뺏으려 달려들어 양측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 일부 안철수 지지자들은 "미친 X들 XX하네" "박지원이 벽에 X칠 할 때까지 해먹어라" 등 원색적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당원연대측은 이를 무시한 채 "안철수 지도부는 내심 피해자 코스프레를 위한 게란과 밀가루 환영을 기대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참기 힘든 분노를 인내하며 평화적인 방식으로 정당한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우리 당원연대는 안철수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읽어 내려갔다.

그러자 안 대표 지지자들은 "야, 민주당으로 가라"고 맞불을 놓은 뒤, "안철수 힘내라"를 외쳤다.

당원연대측이 성명서 낭독후 "MB 아바타 물러나라,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하라"며 "호남정신 파괴를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치자, 안철수 지지자들은 "파괴하긴 뭘 파괴하냐", "저건 당원이 아니여, 사이비당원"이라고 반발했다.

광주시당 관계자들이 중재에 나선 뒤에야 양측은 충돌을 멈춘 뒤 흩어졌다.

이어 오후 2시께 행사장에 도착한 안 대표는 "안철수 힘내라"를 외치는 지지자들과 측근 이동섭 의원의 밀착경호를 받으며 웃으면서 토론회장에 들어섰다.
광주=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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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3 0
    ㅁㄴㄻㅇㄴ

    ㅎㅎ 이게 딱 예전 민주당 몰골이었는데 대단하다 딴데가도 여전하네 ㅋㅋ

  • 2 0
    맞사위가 뭐야?

    호남 맞사위란 사고방식은 대체 무슨? 정치행위를 혈혼맺기로 이해한다는 거? 정견은 관심없고 그저 세불리기에만 올인하는 태도야

    '우리가 이런 걸 추구한다' 가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세고 크다'란 것만 어필하려한다는 거지.

  • 7 0
    반역자 처벌로

    한심한 안찰스 ,그쥐꼬리만한 당에서 맨날, 외연이라곤 언주와 성식이뿐,그나마 맹길이도 잃아 쁘고, 대통은 큰당으로 가야 승산이 있는것이여 ...,ㅉㅉ

  • 3 16
    내 일생 개한당 전멸을 위하여

    너희들이 싸우면 문베충이 웃는다.

  • 17 1
    분열시켜통치하라(다중이) 놈

    모든 정치인을 다 나쁜 놈으로 만들어야지 안신병자가 그나마 숨쉴 공간이 마련된다던?

    그래도 안 돼.
    모든 정치인을 다 나쁜 놈으로 만들어도 안철수는 더 나쁜 놈이거든.
    게다가 안신병자 겸임, 안초딩 겸임, 안바타 겸임... 셀 수도 없잖아?

    근데 다른 정치인들을 나쁜 놈으로 만들 재주는 있고?
    천치 놈들.

  • 23 0
    소진원

    정신 좀 차리고 침착들 하시요
    호남인들 욕먹이지 마라

  • 49 0
    엠비 아바타

    이태규 엠비 연설비서관 출신
    박주원 엠비 측근으로 알려진 검찰수사관 출신 프락치 의심
    도대체 호남 사람들이 왜 안철수한테 목을 매남?
    불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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