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정당, 방송법 등 공동추진법안 3일 발표
주호영 "여당이 방송법 협조하지 않으면 나머지 법안 협조 없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오전 9시30분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하기로 했다"며 "반드시 통과가 필요한 법안에 대해 발표하고 여당이 (방송법 개정안에) 협조하지 않으면 나머지 법안에 협조가 없다는 내용의 간담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은 자신들이 야당일 때 방송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내놓은 법안에 대해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회피하고 있다"고 질타한 뒤,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에 내놓은 것을 그대로 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임차인에 대한 갑질, 평택 부동산의 교묘한 증여세 회피 등 연일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말하기도 지쳤다. 애물단지는 끝까지 갖고 가봐야 애물단지다"라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미 한 사람이 낙마한 마당에 새 사람을 구하기 어렵고, 또 역대로 정부 조각이 가장 늦게 완성됐다는 지적이 싫어서 밀고 가려고 하겠지만, 청와대와 여당에서 볼 때 (홍 후보자는) 애물단지일 것"이라며 "해결 방법은 (애물단지를) 깨트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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