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국정감사뒤 바른정당과 통합 논의 의총"
안철수-김동철 등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연쇄 접촉
김수민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원내정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감이 끝나고 나서 의원총회나 의원들의 바른정당과의 통합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김동철 원내대표가 얘기했다"며 "11월 초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안철수 대표측은 더 나아가 바른정당과 물밑접촉을 갖고 통합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만나 국민정책연구원의 비밀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면서 통합에 대한 바른정당내 의견 수렴을 요청했으며, 그에 앞서 안철수 대표도 15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만나 연대 및 통합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 최측근인 송기석 비서실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와 주 원내대표의 회동 여부에 대해 "만났다"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 안 대표 생각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하시고 상당히 이해했다"며 회동 사실을 시인했다.
주 원내대표도 이날 바른정당 국감 대책회의에서 "당과 당 통합에 대해 국민의당 많은 의원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원하고 있으니 바른정당 의원들의 뜻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공식 보고를 드리고 좀 더 구체적인 제안 여부에 따라 의원들과 당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며 회동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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