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북한과 '대화'보다 '군사적 대치' 강화키로 했다"
"美에 핵항모-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의 정례적 배치 요구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영우 국방위원장의 향후 대응책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자신의 '전술핵 재배치' 발언 논란에 대해선 "의원들과 일부 언론에서 전술핵 배치 요구가 강하니 정기적, 정례적인 억제자산 전개를 한반도에 하는 게 좋다는 요구를 미국에 했다"며 "부산항, 진해항, 제주항에는 '포트 비지트'(항구 접안)할 때 요금도 안 물고, 서비스를 잘할 테니 항모전단, 핵잠수함, 폭격기가 들르는 것이 좋겠다 하는 의미에서, 정례적 전략 자산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그런 얘기를 인용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후 한국 특파원들과 그런 얘기를 하니까 '전술핵 얘기도 나왔다. 전술핵 요구를 했다'는 것처럼 확대해석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드배치와 관련해선 "이날 오후 환경부로부터 환경영향평가 통보를 받고 그 결과를 반영해 사드체계의 최종 배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드 배치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4일 완료했다"고 말해, 조만간 사드발사대 추가배치를 단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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