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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군 수뇌부, 부시-주한미군사령관에 위로전문

한미관계 악화 되지 않도록 신속조처

노무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에게, 김장수 국방장관과 김관진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는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에게 각각 위로 서한을 보내 버지니아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다. 예기치 못한 사태 발발로 한미관계에 악영항이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노대통령, 부시대통령에게 위로 서한

노 대통령은 18일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과 관련해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부시 미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전문에서 "비극적 사건에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국민과 슬픔을 같이 하고자 하며, 희생자와 부상자, 그 가족 그리고 미국 국민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위로했다.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사건이 조속히 수습되어 미국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끔직하고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없기를 기원"

김장수 장관도 이날 위로서한을 통해 "한국군을 대표해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한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에게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미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한국 국민들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 국군 장병들은 벨 사령관을 비롯해 주한미군 장병과 함께 슬픔을 같이 나누고자 한다"고 위로했다.

그는 "한.미 양국 군과 국민이 이번 사건으로 인한 슬픔과 아픔을 하루빨리 이겨내야 하겠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관진 합참의장도 서한에서 "어떠한 위로의 말씀도 유가족들의 슬픔을 덜기에 부족하겠지만, 다시한번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빌며, 다시는 이처럼 끔직하고 비극적인 일이 없기를 기원한다"며 "한국군 전 장병과 더불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그 가족과 미국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총격사건의 범인이 한국계 미국 영주권자로 밝혀지고 있어, 한국국민들은 형언할 수 없는 경악과 충격을 받았으며, 이같은 사건의 발생에 대해 매우 비통해 하며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사건의 발생에 대해 매우 비통해 하며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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