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부에 대한 국민 마음 오래 가지 않을 것"
“한국당 쇄신 못하면 지방선거-총선 모두 어려울 것"
홍 전 지사는 이날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을 위한 타운홀 미팅에서 “나는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 폐당정권’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걸 담아내기 위해 이 당의 뿌리부터 쇄신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 모두 어려울 것”이라며 “선거 끝난지 40여일 밖에 안됐는데 제가 나와서 당 대표를 하겠다는 것은 염치없는 행위지만 이 당에 22년을 있었기 때문에 악역을 해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활동을 마치 부업쯤으로 생각하는 전직 고위관리나 명망가들이 이 당에 참 많아 이익집단으로 보인다”며 “그렇게 하다보니 그 사람들이 정권은 못잡아도 나는 국회의원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친박을 비난했다
그는 “보수정당 테두리 속에서 ‘적당히 하면 절반은 우리 편’이라는 생각으로 이끌어왔기 때문에 치열함이 없었다”면서 “무엇을 위해 국회의원을 하고 국회활동을 하는지 거기에 대한 치열함이 없었지 않았냐”고 거듭 친박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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