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헌발의 유보’에 한나라 "개헌철회하라"
민노당 “명확한 입장 밝혀라”
청와대가 11일 조건부 개헌발의 유보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이 개헌 발의 철회를 하라고 반박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정치권의 합의와 건의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청와대는 개헌안 발의 의사를 조건없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6당의 개헌발의 유보 요청 합의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또 다시 조건을 달아서 공을 정치권으로 떠넘긴 것은 입법부를 상대로 기싸움을 벌이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은 이미 다음 대통령 임기중 개헌을 완료토록 노력하며,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하도록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것으로 청와대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은 충족된 것”이라고 청와대에 거듭 개헌 발의 철회를 압박했다.
김형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개헌 발의를 유보한다는 것에 대해 워내대표들의 요청을 일정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하고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각 당 원내대표단들의 합의 요청사항은 임기 중 개헌 발의 유보였는데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피하고 있어 언제든지 발의할 수 있다는 의사표시로 보여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이번 국회에서 처리가 불가능한 것이 판단된 만큼 대통령은 좀 더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기 바란다”며 “민주노동당은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에는 반대 입장을 가져왔지만, 경제 민주화와 평화통일시대 준비 등 시대적 요구가 반영되는 폭넓은 개헌논의는 환영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정치권의 합의와 건의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청와대는 개헌안 발의 의사를 조건없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6당의 개헌발의 유보 요청 합의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또 다시 조건을 달아서 공을 정치권으로 떠넘긴 것은 입법부를 상대로 기싸움을 벌이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은 이미 다음 대통령 임기중 개헌을 완료토록 노력하며,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하도록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것으로 청와대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은 충족된 것”이라고 청와대에 거듭 개헌 발의 철회를 압박했다.
김형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개헌 발의를 유보한다는 것에 대해 워내대표들의 요청을 일정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하고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각 당 원내대표단들의 합의 요청사항은 임기 중 개헌 발의 유보였는데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피하고 있어 언제든지 발의할 수 있다는 의사표시로 보여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이번 국회에서 처리가 불가능한 것이 판단된 만큼 대통령은 좀 더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기 바란다”며 “민주노동당은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에는 반대 입장을 가져왔지만, 경제 민주화와 평화통일시대 준비 등 시대적 요구가 반영되는 폭넓은 개헌논의는 환영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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