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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총서 "남은 15일동안 최선 다하겠다"

“후보랑 완주해야” vs “그럼 당은 어떻게 하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4일 당내 일각의 사퇴 압력에도 불구하고 “남은 15일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완주 의사를 거듭 분명히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7시반부터 의원회관에서 33명의 의원 가운데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정말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고 지지도 등이 의원님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 걱정이 많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평소에 모든 사태를 안이하게 보거나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TV토론이 시작된 뒤 바닥(민심)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면서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가는 길이 아무리 험하더라도 언젠가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공개로 전환된 의총에서는 유 후보가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는 의견과 안철수-홍준표 후보와 단일화해야한다는 입장으로 첨예하게 갈렸다.

유 후보 측 비서실장인 유의동 의원은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안은 없지만 단일화를 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하면서도 “유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얘기했으니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도 “후보가 완주하면 우리도 완주하는 것”이라며 “무슨 말이 나오든 ‘후보랑 같이 간다’ 이거 밖에 없다. 후보가 대장이고 대장 지휘에 안 따르면 다 죽는다”며 완주에 힘을 보탰다.

반면 김재경 의원은 “결국 싸움은 홍준표 후보가 10% 밑으로 가느냐 15% 위로 가느냐의 싸움”이라며 “후보만 바라보다 초라한 지지율로 끝이 나면 당은 어떻게 하느냐”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총은 당 소속 의원 16명이 지난 21일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의원들은 의총장에서 도시락으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의원당 길게는 20분가량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후보도 별다른 언급 없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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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0 1
    국민

    승민아! 이 멍청한놈아!!!
    그동안 토론에서 너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또 국민들이 유능함을 인정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연도 바람이 불지않으면 떠오르지 않는다
    지금 정치상황이 그렇다
    3%로 완주하는것보다 한 발짝 물러나서 다음 기회를 보는게낳다
    당도 생각해야지 너 위신만 세우려고 고집하면
    너는 돌이킬수없는 치명타를 입게 될것이다
    정치는 타이밍이다

  • 4 0
    아주 지랄 연대를 해라!

    개 보수가 9년만에 나라 말아 먹엇으면 야당해야지 이름들 바꾸고 연대로 진보 집권 방해하면 된다고 믿냐? 국민을 여전히 개돼지로 보느냐? 에라이순 !

  • 3 0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다.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다 유승민은 멋진보수를 지향 하라 안보장사나 종북몰이는 적당히 하라 국민은 보수주의자들 말잔치에 질려 있다.

  • 4 0
    등장 밑이 어둡다.

    철마다 안보장사나 하고 입만 열면 종북몰이 하던보수주의에 국민은 질려있다.

  • 7 0
    바른당 듣거라

    당신들 계산이 뭔지 모르지만
    돼지흥분제 보수보다는
    따뜻한 보수가 존재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너무 막가지 말자
    건강한 보수가 존재해야
    건강한 진보도 공존을 하지
    이게 보통 유권자의 맘 아니겠나

  • 6 0
    자유당을 박살내라

    대선은 가망 없고 다가올 지방선거가 문제다.
    홍준표가 실패해 자유당 망해야 바른당 살 길 열린다.
    유승민은 토론회에서 홍준표 박살내야 한다.

  • 0 1
    시누이

    민주당이 정권잡으면 유승민이 가장 많은 도움을 줄께다.

  • 7 1
    역발상

    바른당은 차라리 민주당 정의당과 연대해라.
    대북관만 수정하면 함께 갈 수 있다.
    민주당이 중심에, 정의당이 좌측에, 바른당이 우측에 서는 대연정 노려봐라.

  • 0 0
    고난의 행군

    풍찬노숙에 초근목피로 연명할 판
    자유당에 굴복하거나
    국민당에 구걸하거나
    하지 않으면 고난의 행군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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