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근혜에 '십알단' 있었다면 문재인에겐 '양념부대'"
"댓글부대는 아무리 정당화해도 패권의 민낯일뿐"
양순필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댓글부대 '십알단'이 문재인표 '양념부대'로 돌아왔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도 않은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가짜뉴스나 영상을 동시다발적으로 유포하고,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게 해 더욱 확산시키는 일들이 무한 반복되고 있다"며 "악의적인 댓글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삽시간에 달리는 일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목격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교롭게도 문재인 캠프가 지난 대선 때 소위 'SNS기동대' 사건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던 인물을 다시 기용해 같은 역할을 또 맡긴 것으로 확인돼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2012년 대선 때 회자되다 이후 실체가 드러난 댓글부대 십알단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싸우면서 닮아 가고,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다. 문재인 후보 측이 지난 대선에 패한 후 '더 준비한' 것이 박근혜의 십알단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문재인표 양념부대가 아니길 바란다"며 "댓글부대는 아무리 정당화해도 패권의 민낯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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