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연정의 길 쉽지 않지만 많은 국민 함께 하고 있어"
"협치와 대연정으로 시대 과제 신속히 해결하겠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국민의 고통과 위기 앞에서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무기력한 대한민국 정당과 대통령의 역사는 끝내야 한다. 집권여당이 더 이상 대통령과 청와대의 거수기가 돼서는 안되고 의회는 발목잡기 정쟁으로 날을 지새우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햇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이끄는 새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과거로 만들 것이다. 연정 파트너와 함께 꾸리는 국무회의는 국정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의회 다수파가 택일한 총리와 연정으로 임명된 각 장관들이 책임있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을 위해 총의를 모아내는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제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정파를 뛰어남는 안보와 외교통일, 단결의 나라가 될 것이다. 청와대 벙커는 여야의 대표들이 모여 국가 이익이 관리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국가의 주요 외교 안보 전략은 여야 대표와 함께 국가 안보 전략 회의를 통해 합의될 것이다. 또 노사 사회적 대타협을 만들고 지역홀대를 영원한 과거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 길은 쉽지 않은 길이다. 수많은 공격도 있었지만 저는 확신한다. 저의 이 길에 많은 당원 동지와 국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확신”이라며 “협치와 연정의 길,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함께 가자”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