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35.2%, 황교안 14.6%, 안희정 14.5%

안희정, 호남-충청권에서 지지율 급락

2017-03-02 09:04:17

확대 축소

<리얼미터> 주중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이 상승행진을 계속해 30%대 중반까지 오른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선의 발언' 역풍이 계속 불면서 10%대 중반으로 추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모처럼 반등하면서 안희정 지사와 치열한 2위 다툼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전국성인 1천8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35.2%로 계속 독주중이었다.

2위는 황교안 권한대행으로, 3.7%포인트 오른 14.6%였다.

이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특검연장 거부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대행 지지율이 오른 것과 관련해 "보수층이 결집했다고 봐야 되겠다"라면서 "특검 연장을 두고 거부할 것이냐 말 것이냐. 사실 보수층의 입장에서는 연장을 거부하기를 바랐겠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특히 그랬을 거다. 그래서 황교안 권한대행 지지율이 3.7%포인트 비교적 높은 수치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4%포인트 빠진 14.5%로, 근소한 차이로 3위로 밀려났다.

이택수 대표는 "안 지사는 충청권과 영남권에서 지지율이 많이 빠졌다.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는 충청권에서는 원래 문재인 전 대표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었는데, 이번 주 들어서는 문재인 후보가 27.3%, 안희정 지사가 17.7%로 대전충청에서도 뒤쳐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주전라에서는 특히 낙폭이 커서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에는 광주전라에서 9.1%포인트를 기록했다"며 "그 위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인데 18.7%. 그 사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13.8%, 가장 높은 분은 41.5%를 기록한 문재인 전 대표였다"고 덧붙였다.

4위는 안철수 전 대표로, 0.8%포인트 오른 10.9%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1%포인트 빠진 9%로 5위에 머물렀고, 홍준표 경남지사는 0.1%포인트 하락한 3.5%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6.2%로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빠졌으나 40%대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자유한국당이 0.4%포인트 오른 13.5%, 국민의당이 0.9%포인트 빠진 10.9%, 바른정당은 0.6%포인트 하락한 6.4%, 정의당은 0.9%포인트 오른 5.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 혼용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진형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리얼미터] 문재인 35.2%, 황교안 14.6%, 안희정 14.5%

안희정, 호남-충청권에서 지지율 급락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