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반도체 슈퍼 호황'에 11.2% 증가
반도체 수출, 월별 사상최대인 64억달러 기록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2% 증가한 403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또한 2014년 4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도 16.4%로 2011년 8월 이후 65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상품과 석유화학제품이 주도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대인 6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D램값은 올 들어 한달새 39%나 폭등해 반도체의 수출 견인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석유화학 수출도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35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고, 중동 수출은 증가로 전환됐다.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도 13.5% 증가로 3년 5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371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8.6%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3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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