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반기문, 대선 나올 확률은 반반"
"우리당 중심 정권교체가 목표" 자강론 역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뒤 만난 기자들이 귀국 후 반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의 국민의당 입당시 경선 조건에 대해서도 "내가 말한 부분은 세가지다. 우선 박근혜 정부와 관련이 없을 것, 두번째로는 부패 기득권 세력을 제대로 척결할 수 있는 의지가 있을 것, 세번째는 함께 하는 사람들이 개혁적일 것"이라며 "그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당을 중심으로 정권 교체를 하는 것이 우리 당의 목표"라며 "우리 당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때 여기에 뜻에 동조하는 분들이 합류할 것"이라며 거듭 자강론을 폈다.
그는 박지원 신임 대표가 선출된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선 "(후보)다섯 분 모두다 정말로 노력하셨고, 우리 국민의당에 정말 좋은 기회가 됐다고 본다"며 "그동안의 여러가지 당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결집하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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