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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정의당 "정원스님, 민초들 곁에서 보살행 실천하신 분"

"정원스님의 극락왕생 기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10일 정원스님의 입적을 애도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1,000일 촛불집회가 열리던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분신한 정원 스님은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는 메시지가 담긴 스케치북을 남기고, 결국 이 세상 소풍을 끝내셨다"고 애도했다.

박 대변인은 "1977년 해인사로 출가한 정원스님은 1980년 광주 학살에 저항하는 불교탄압 공동대책위 일원으로 활동했고, 1987년 6월 항쟁에도 참여했다"며 "스님은 2006년에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반대투쟁, 2008년에는 광우병 수입쇠고기 반대투쟁에도 함께 하셨으며, 2014년부터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에 투신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항상 길 위에서 민중들과 함께 하신 정원스님의 큰 뜻을 받들겠다"며 "하늘의 별이 되신 정원스님의 극락왕생을 빈다"고 밝혔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정원스님은 분신하기 전 스케치북에 남긴 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내란사범이라며 체포할 것을 촉구했고, 자신의 죽음을 민중의 승리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하셨다"며 "스님께서는 1980년 5월 광주에서부터 1987년 6월 항쟁, 2008년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2014년 세월호 참사까지 민초들 곁에 서서 보살행을 실천하셨던 분"이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는 "정의당은 스님의 뜻을 가슴 깊은 곳에 품고, 대한민국의 낡은 업보를 넘어서 세상의 고통을 없애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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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5
    자살

    보살행 실천하는 사람은
    자살하지않겠지...
    안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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