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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손학규 지지율 오르락내리락

국민 절반 “이명박-박근혜 단일화 못할 것”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여론조사기관별로 탈당후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앙일보> "손학규 지지율 계속 상승세"

2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엠비존>과 공동으로 지난 2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손 전 지사의 지지율은 7.4%로 탈당 전 3.6%에서 두 배 가량 상승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직후인 19일에는 4.6%였다.

반면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해, 이 전 시장은 같은 시기 조사에서 40.8%(3.13)→43.4%(3.19)→42.5%(3.27)로 40%대 초반에 머물렀고, 박 전 대표는 22.5%→26.3%→20.7%로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강금실 2.7%, 정동영 2.4% 순이었고, 부동층은 20.5%였다.

범여권 대선 주자 지지도는 손 전 지사 14.1%,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9.7%,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8.0%, 한명숙 전 총리 4.9%,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4.1%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도 25.0%로 2월에 20%대를 회복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명박-박근혜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비관적 여론이 우세해, '두 사람이 단일화해 한 사람만 출마할 것'이란 응답은 39.8%에 그친 데 비해 '단일화 못하고 두 사람 모두 출마할 것'이란 응답은 이보다 높은 49.5%였다.

이번 조사는 집전화 8백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p입니다.

<리얼미터> "손학규 지지율 다시 하락"

그러나 주간 정례조사를 하고 있는 <리얼미터> 조사결과는 손 전지사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주간 조사에서 손학규 전 지사는 7.6%의 지지율을 기록, 전주대비 2.5%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손 전 지사 탈당 여파로 소폭 하락했던 이명박 전 시장이 전주대비 3% 포인트 상승, 4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2.2%로 전주대비 2.3% 포인트 하락, 1~2위간 지지율이 다시 벌어졌다.

4위는 정동영 전 의장으로 3.8%를 기록, 전주보다 1.5%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5일 '평화경제포럼' 출범식을 통해 사실상 대선 출정식을 가졌지만, 지지율이 오히려 떨어졌다. 5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2.0%, 6위는 김근태 전 의장, 노회찬 의원이 각각 1.9%로 동률을 기록했다. 8위는 정운찬 전 총장이 1.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3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전국 19세이상 남녀 1천4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0%p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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