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비밀' 朴대통령 혈액채취도 모두 '모르쇠'
도종환 "혈액은 건너갔는데 채취한 사람은 없다? 이게 비선진료"
14일 오후 속개된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조사특위 3차 청문회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행위에 대한 증인들의 '모르쇠'는 계속됐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3년 9월 박 대통령의 혈액반출과 관련, 누가 혈액채취를 했는지 물었지만 모두 "혈액채취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오전 청문회에서 "자문위가 되기 전인 2013년 9월 대통령 혈액을 전달 받아 호르몬 검사 등을 진행했다"며 "제가 건강상태를 설명하고 이런 빠진 부분을 검사를 하면 좋겠다고 했고 대통령이 동의해서 혈액을 가져오면 검사하겠다고 했다. 제가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이에 대해 이병석 당시 대통령 주치의에게 "혈액반출 사실을 알았냐"고 물었으나 이 전 주치의는 "몰랐다"고 답했다.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역시 "몰랐다"고 답했고,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는 "혈액체취를 직접했냐"는 질문에 "안했다"고 답했다. 신씨는 "그럼 다른 간호장교가 혈액을 채취한 거냐"는 질문에도 "제가 하지 않아 모르겠다"고 했다. 김상만 전 자문의 역시 "혈액채취할 때는 제가 없었기 때문에 누가 한지는 모른다"고 했다.
도 의원은 "세분이 다 모른다고 하면 혈액채취는 누가 한건가. 이건 2급 비밀인데, 의무실장도 모르고 간호장교도 모르고 자문의도 모른다. 아는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라며 "이런 식으로 이뤄진 비선진료가 문제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3년 9월 박 대통령의 혈액반출과 관련, 누가 혈액채취를 했는지 물었지만 모두 "혈액채취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오전 청문회에서 "자문위가 되기 전인 2013년 9월 대통령 혈액을 전달 받아 호르몬 검사 등을 진행했다"며 "제가 건강상태를 설명하고 이런 빠진 부분을 검사를 하면 좋겠다고 했고 대통령이 동의해서 혈액을 가져오면 검사하겠다고 했다. 제가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이에 대해 이병석 당시 대통령 주치의에게 "혈액반출 사실을 알았냐"고 물었으나 이 전 주치의는 "몰랐다"고 답했다.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역시 "몰랐다"고 답했고,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는 "혈액체취를 직접했냐"는 질문에 "안했다"고 답했다. 신씨는 "그럼 다른 간호장교가 혈액을 채취한 거냐"는 질문에도 "제가 하지 않아 모르겠다"고 했다. 김상만 전 자문의 역시 "혈액채취할 때는 제가 없었기 때문에 누가 한지는 모른다"고 했다.
도 의원은 "세분이 다 모른다고 하면 혈액채취는 누가 한건가. 이건 2급 비밀인데, 의무실장도 모르고 간호장교도 모르고 자문의도 모른다. 아는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라며 "이런 식으로 이뤄진 비선진료가 문제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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