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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내가 송성각을 김기춘에게 소개해줬다"

김기춘, '최순실 사단' 인사에 깊숙이 개입

최순실 최측근 차은택씨가 송성각씨를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선임경위와 관련, 검찰에서 “내가 송씨를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소개해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진흥원장 공모 당시 송씨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이력서를 냈는데도 원장 자리를 꿰차, 김 전 실장이 ‘최순실 사단’의 인사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차씨는 검찰 조사에서 “송씨가 콘텐츠진흥원장에 선임(2014년 12월)되기 전에 그를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에게 소개했고, 두 사람을 청와대에서 만나도록 해 줬다”고 진술했다.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으로 위촉된 차씨는 당시 기획한 행사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문화계의 황태자’로 떠오르고 있었다. 차씨의 ‘대부’로 알려진 송씨는 김 전 실장과의 만남 직후 실제로 원장 자리에 올랐다가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본격화하자 사임했고, 포스코의 광고계열사였던 포레카의 지분 강탈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

<한국일보>는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겸하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 후보와 면담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은 아니나, 두 사람을 연결해 준 인물이 다름아닌 차씨였다는 사실은 김 전 실장이 ‘최순실-차은택’ 라인과 연관됐다는 의심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송씨가 수준 이하의 수기 이력서를 냈는데도 서류 심사를 2위로 통과했고 면접점수도 3위에 그쳤는데 결국 콘텐츠진흥원장이 된 점에 주목, 차씨나 최씨 또는 김 전 실장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수사 중이며, 조만간 김 전 실장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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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3 0
    ㅎ흣

    기춘대원군 빼박이네요...ㅎㅎㅎ

  • 2 0
    차은택이 최순실의 오른팔인 이상

    김기춘에게는 최순실뿐만 아니라, 차은택도 윗전이다. 장관급 인사는 최순실이, 그 이하는 차은택이 도맡아하는 정권이었다는 의미.

    최순실은 아니어도 차은택만 일찍이 알았어도, 차관급까지 꽤찰 수 있었는데, 아쉽다

  • 1 0
    더 있을꺼다.

    기춘이가 그정도? 더 있을꺼다. 증어도 좋지만 증거도 있어야한다. 더 수사해라.

  • 9 0
    ㅋㅋㅋㅋ

    틀딱 김기춘 제명에 뒤지기 전에
    빨리 잡아들이자 ㅋ

  • 6 0
    대한민국을 망친 악범처단

    오리발이아닌 닭발 내밀때까지 기충대원군을 매우 고통스럽게
    고통을 주어야 한다
    온갖 탈법과 모략과 조작으로 형성된 저몸통을 아작을 내야
    한다고 강력히 추천한다

  • 3 0
    아몰랑

    춘이는 모른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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