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처음으로 가진 SNS 지지자모임에 3천여명이나 참석할 줄을 몰랐기 때문이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주최 측은 600여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3천명이 운집하면서 의자에 앉지 못한 참석자들이 무대 주변과 통로, 복도 등의 바닥에 앉아야 했다.
"손가락혁명군 다 모여 작당모의하자"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카페트인(카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의 지지자들이 각자 참가비를 내고 모여들었다. 콘서트 분위기는 뜨거워 대선출정식, 그 자체였다. 이 시장도 감격한듯 참석자들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 시장은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마음은 먹었다. 빨리 하려고 한다. 저와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그때 제시하겠다"며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을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변방이라고 등한시하거나 가볍게 취급하지만 변방은 중심일 가능성이 많다"며 "정말로 심각한 변화가 요구되는 위기상황에선 환관대작이 아니라 변방의 장수가 역할을 할 때가 올 것"이라며 '변방 장수론'을 거듭 폈다.
그는 "우리가 다수임에도 매번 지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라며 "저도 두렵지만, 우리 국민이 가진 거대한 좌절과 절망을 분노로 조직할 때, 함께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때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가 먼저 두려움을 뚫고 혁명적변화, 국민변화의 폭풍 속으로 뛰어들겠다"며 "만약 내가 쓰러져도 뒤는 동지들이 메울 것이고, 끝까지 싸워 이길 것을 믿고 뛰어가겠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선 "대한민국이 체제말기적 위기를 맞고 있다. 불공정하고 반칙이 횡행하며 국민은 좌절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득권자, 공식적 권력들의 패악이라는 것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화하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세월 가면 잘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전쟁을 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한다"며 박근혜 정권을 맹질타했다.
그는 자신을 "현행 헌법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비리가 없는 진짜 국방안보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진보가 아닌 보수"라고 규정하면서 "부패한 보수는 가짜 보수"라고 부패 보수세력을 꾸짖기도 했다.
그는 현재 우리 사회가 걸린 병명을 '심장비대말단괴사증'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소수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커지면서 사회 저변이 메말라 죽어간다는 의미였다. 그는 이 병의 처방전으로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다)'을 제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전국 SNS 팬미팅 토크콘서트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이 뭔가 혁명적인 에너지가 필요한 상태라고 공감하는 것 같다"며 "이제 국민이 정치의 주체로 나서고 있다. 국민 스스로 스마트폰으로 무장해 정보를 만들고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모아 네트워크를 만들어 하나의 목소리로 정치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리핀 대선, 대만 총통 선거, 영국 브렉시트, 미국의 버니 샌더스 열풍 등을 열거한 뒤 "지금 세계가 겪고 있는, 국민이 정치 주체로 나서는 거대한 흐름에 대한민국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역사에 커다란 태풍이 준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대선 경선과 관련해선 "각자 역할을 분담해 서로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팀이 이기는 것이 먼저"라며 "팀이 이겨야 비로소 MVP도 있다. 저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다 그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과 관련해 "경쟁은 경쟁으로 끝나야지 전쟁으로 치르면 안 된다"며 "전쟁으로 경쟁하면 나중에 다시 모일 수가 없다.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것까지는 용서가 되지만 어떤 경우에도 허위사실 유포로 공격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친소관계로 본다면 난 친노가 아니다. 그러나 그분이 꿈꾸고 이루고자 했던 측면에서는 친노가 맞다"고 밝히기도 했다.
콘서트에 앞서 이 시장은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농성장을 방문했으며, 콘서트 뒤에는 경찰의 부검영장 강행 시도가 있었던 서울대병원의 백남기 농민 빈소를 찾았다.
그는 "이건 국가폭력에 의한 살인이다. 가족들 의사를 묵살하고 부검을 강행한다면 국가 살인을 덮으려 하는 범죄 은닉행위이고 자세히 말한다면,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공작행위"라면서 "반인륜적이고 반민주적인, 국민의 주권성을 부인하는 경찰의 영장 집행 시도를 국민과 함께 막아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의 과거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민주세력 문재인 지지자들인데 더민주 탈당사태 때 힘겹게 내민 손에 정동영 펄펄 뛰며 노정권 최대 피해자라며 친이계 장악 국민없당 행.. 근데 이재명은 정똥 클럽 대표 아니었나? 검증들어가는 것 당연한데 댓글러들 검증에 문재인 지지자 상관앖으니 고소하겠단다..
이재명은 경거망동하지말고 과거흘 돌아보라. 당신은 지금 야권뷴열을 뮥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제2의 문국현.안철수가 된다. 재벌.종편.보수언론등이 당신을 띄어 야권표를 쪼개려는것이다. 지금까지 선거철만 되면 갑자기 띄워지는사람이 있었으나 그 결과로 정권교체를 못했음을 명심하시라.
지미카터란 사람이 있었지. 미국 39대(1977~1981) 대통령 말이다. 땅콩농장 출신이 미국대통령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지. 근대 그사람이 선거때 내건 캣츠프레이즈가 뭐냐면 아주 소박한 민주주의회복, 인권운동 이였다. 이시대의 등불, 바로 이재명이 아닌가 생각든다. 힘내라 미약한 힘이나마 열심히 도와주마
개인적으로 느낀건데.. 이재명 지지자들이 문재인 씨 비난하는 경우/정도/조직도 모두 높음..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재명 비난하는 것은 그 지지율(사람수)에 비해 그 정도나 빈도수가 적으며 비조직적으로 판단됨. 일부 사람들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본인이 약자인양 행세하고 고소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로 보임. 물론 대놓고 욕하면 안되겠지만.
문재인.박원순.이재명.김부겸.안희정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시 페어플레이 할것과, 후보선출후 깨끗한 승복, 쉐도우내각 구성 등 야권 지지자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결의를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10년 부패수구세력을 끝장낼 수 있다. 이 국민적 열망을 외면하는 자는 역사의 죄인으로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그 지지자들 또한 마찬가지...
끝까지 시청했습니다 구구절절 맞는말입니다 혁명적 상황이 올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먼저 사이비 사꾸라들을 넘고있습니다 안철수 유승민 남경필 김무성 오세훈 김문수 이런인간들이 아주작고 못난이들로 오버랩 되더라고요 맞습니다 대의와 정면돌파하면 거인 대인이 됩니다 말같이 않게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는 편리한 사고로 정치하는 찌질이들 입니다 일단 이자들을 넘깁시다
이재명 논리 참 정연하다. 헌데 댓글러 고소한대. 지난 총선의 전망으로 으스스한 즈음, 동교동계 공천 40% 요구하며 떼탈당, 안철수 억지 탈당, 노정권 황태자 정동영의 피해자 코스프레, 박지원의 호남홀대론, 몸만 야권인 저들에게 가슴 철렁했던 국민이 이재명에 대해 일단 검열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근데 첫 행보가 꼴보수들 행보인 국민 고소?
난 60대 중후반 중뿔나게 잘난 건 없어도 어느 년.놈이던 별로 인정 안했는데 이재명 만은 인정. 특히 사안을 정리하여 적확한 말로 꼭 찍어 뽑아내고 규정하는 솜씨는 발군이다. 거기에 군더더기 없이 직선적인 말로 대중의 마음에 그대로 꽂히게 한다. 한마디로 소위말하는 인문학적 소양이 제대로 스며들어 있다. 대개 인문학이 어쩌고 구라 푸는놈들 얼치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