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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朴대통령, 냉전시대 대북방송에서나 들을 얘기 하다니"

"야당과 반대자를 억누르면서 정권말기를 돌파하겠다는 뜻"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일 박근혜 대통령의 탈북 부채질 발언과 관련, "냉전시대 대북방송에서나 들을법한 이야기를 대통령에게서 들었다"고 질타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9주년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 마디로 말해, 현 정부의 대북정책 포기선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사실 지금 박근혜 정부는 북한에 대해 증오를 쏟아내는 일 말고는 달리 할 일도 없어 보인다"면서 "‘선제타격론’ 등 마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물리적 수단을 꺼내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대통령의 그 다음 말이 더 신경이 쓰인다. '내부분열은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다.' 저는 이 말이 박근혜 대통령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즉 북에 대한 증오와 적대를 퍼트리고, 우리 사회를 총력안보태세로 전환시켜, 야당과 반대자를 억누르면서 정권 말기를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그래서 저를 포함해 야당의 지도자들이 평화를 향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면서 "전쟁에 대한 유혹과, 전쟁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는 모든 세력과 단호히 맞서야 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에 대한 전면 대응을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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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0 0
    송강별곡

    우리보다 훨씬 더 부유하고 경제 실력도 훨씬 더 강한 유럽연합에서 몇만명 난민때믄에 서로 지2랄하고 있는데 심지어 영국이 이유탈퇴도 이와 무관하다고 장담 못하는 와중에 북이 붕괴되고 다 우리한테 오면 감당하겠어?닭네도 참 대가리가 안 돌아가네. 아무리 북에 애 먹여도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위기일수록 차분하고 냉정하게 다뤄야지. 책임없는 소리만 하는 대통

  • 6 0
    부산갈매기

    역시 메갈당 ~ 우쭈쭈

  • 9 0
    역시 심삼정

    삐뚤어진 그네를 제대로 읽었네요 반드시 정권교체하여 국민의 목탁이 되지 못하는 검찰, 언론 그리고 방송 매체를 바로 잡고, 세월호, 천안함,존경련, 미르재단, 탈탈 텁시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듭시다.

  • 15 0
    걱정된다

    북한이 전쟁을 도발하려 한들 전시작전권을 미군에 맡겨 버린 똥별들이 전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박근혜가 막나가니 속으로 아차 싶을 거야, 이러다가 진짜 전쟁 나는 것 아닌가 하고, 작전권 없다는 핑계로 전쟁 상황 대비 훈련은 미군 지시받아 미군 무기 구경하는 것이 전부였겠지, 무기구입한다고 국민 혈세 받아 엉터리 무기로 사고, 나머지는 빼처먹고

  • 2 15
    다 좋은데

    북한과 전쟁을 해서는 물론 안 되고,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위협을 악용하는 것도 반대하는데요. 야당이 국민들에게 듬직한 모습을 보여줘야죠. 그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북한 정권이 나쁘고 박근혜 정권이 나쁘다고 야당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는 점은 사실입니다. '차악'이 아니라 최소한 '차선'은 하셔야죠. 메갈 지지도 접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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