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 처리 실패...내일 다시 논의키로
31일 처리 못되면 내달 정기국회로 넘어가
주광덕 새누리당 의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 등 3당 예결위 간사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김동철 의원실에서 협상을 이어나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주광덕 의원은 협상 직후 브리핑을 통해 “거의 한시간 반을 곽 채워 많은 협상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최대한 빨리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내일 중이라도 본회의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각자 당내 상황을 공유하고 최대한 추경 처리를 위한 의견을 조율하고 오늘밤 늦게라도 만나면 만날 것이고 내일 오전 중에는 추가 논의를 위해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태년 더민주 의원도 “오늘 충분히 입장을 개진하고 경청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 다시 만나 타격을 볼 생각”이라고 말했고,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은 “국민의당 간사로 조정자 역할을 하려 했지만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더민주는 이날 누리예산 관련 채무를 상환을 위한 3천억원 증액, 개성공단 입주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예비비 700억원 증액을 요구했지만, 이를 새누리당이 거부하면서 추경 처리에 실패했다.
8월 임시국회 회기가 하루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31일에도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다음달 1일 개회하는 정기국회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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