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경 오늘 처리 안하면 백남기·서별관청문회 파기”
“연찬회 안 해도 그만"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날 야당이 예결위에서 교육시설 및 개성공단 피해 지원과 관련해 예비비 증액을 요구한 데 대해 “이번 사안은 위헌적 폭거로서 새누리당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이런 반칙왕 야당을 상대로 어떻게 국회 운영을 해나가야 할지 참으로 암담하다”며 “기존 주장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새로운 조건을 걸고 발목을 잡아 참으로 암담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거듭 야당을 원색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은 추경을 하겠다는 건지 않겠다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며 “합의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새로운 조건을 내걸어 합의를 깨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위헌을 일삼는 야당은 국정을 담당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천안우정연수원에서 예정된 의원 연찬회를 거론한 뒤 “새누리당이 연찬회 때문에 초읽기에 몰려 야당의 요구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천만의 말씀이다. 연찬회 안 해도 그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애시당초 야당에서 먼저 추경을 주장해서 추경이 제출됐고 여야수석들간 추경일정을 합의할 때 아무 조건이 없었다”며 “20대 국회가 너무 걱정된다. 여소야대 정국이지만 9월 정기국회부터 민생을 위해 열심히 뛰어아야 한다”고 가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