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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영 향응, 사정기관 아니면 입수하기 어려운 자료"

박범계 "산업은행이 알 수 없는 자료. '고도의 기획' 가능성"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폭로한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의 2억원대 해외여행 향응과 관련, "수사 기밀에 해당하고 도저히 사정기관의 범주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입수하기 어려운 자료"라며 사정기관의 '존안자료'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진태 의원이) 이것을 당초에 '산업은행에서 입수했다'고 얘기했고 나중에는 '제보다', 또 '입수경위는 밝히기 어렵다' 이렇게 말이 바뀌었는데. 저희가 제가 보기에는 이것은 입수하기 어려운 자료, 국정감사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도 인사청문회나 여러 가지 국정감사 조사를 할 때 자료제출 요구를 하면 검찰이나 사정기관이 이것은 수사 기밀 내지는 수사 증인 사항이기 때문에 제출할 수 없다고 보는 그런 내용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그런 측면에서 제보자가 누구냐, 제보기관이 누구냐에 따라서는 '고도의 기획'에 해당할 수 있다"며 우회적으로 정권 차원의 기획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김진태 의원이 '여기저기서 취합했다.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정보원 보호 차원에서 얘기는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한 번만 해 보면 여기저기서 그런 것을 입수하기가 어려운 구조, 전혀 불가능한 구조라는 것을 다 알고 있고 김진태 의원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송희영 주필의 8박9일 유럽여행 일정이 상세히 공개되고 송 주필 아내가 대우조선 선박 명명식에 참여한 사진까지 공개된 것과 관련해서도 "기본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채권자인 산업은행은 알 수가 없는 자료"라면서 "이것은 매우 프라이빗한, 매우 아주 고도의 사적 보안성이 유지되는 그런 자료이기 때문에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알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두번째는 대우조선해양이 지금 대검 반부패수사단으로부터 오랜 동안 수사를 받고 있는데, 간 크게 수사 기밀에 해당하는 이런 내용을 역시 유출하기 어렵다"면서 "그렇다면 이것은 적어도 추측컨대 사정기관의 범위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거나 기관일 수 있다라는 그런 추론이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유출지로 사정기관을 꼽았다.

진행자가 이에 '국정원 같은 곳에서 새어나온 자료라면 이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자, 박 의원은 "법리적으로 매우 문제가 있다"면서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에서도 혼외자 여부에 대한 법무부의 고도의 높은 감찰이 있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국정원 그리고 교육청, 서초구청 관계자 그리고 청와대 행정관이 모두 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된 사례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과연 김진태 의원이 왜 이렇게 느닷없이 별안간 무리한 일을 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매우 크다"며 "김진태 의원 스스로 입수 경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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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5 0
    쌍 눈도장

    이번에 김진태란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이 권력의 눈도장을 받은 건 확실하다.그 눈도장이 이 자에겐 절실했던 모양이며 권력또한 이번에는
    이 자의 인상깊은 아부질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을거다.
    헌데 이 강원도 출신 김진태란 자가 간과한 점이 있다.
    권력의 눈도장 즐거움보다 방가일보의 눈도장이 얼마나 처절하고
    비참한 아픔이란 사실말이다.

  • 2 0
    고진감래

    어디에서 나온 자료인지 모르니?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거기잖아. 거기.
    거시기가 있는 거기.

  • 2 0
    ㅋㅋㅋㅋㅋㅋ

    쥐닥 8년동안
    쥐, 닥,
    개나라당 비리터지면
    물타기하고
    할일은 안하고
    개나라당 시다바리 하쟎아
    달리
    흥신소,
    개나라당 지부라고 할까

  • 10 0
    헐~

    이건 뭐 보나마나 뻔한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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