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北은 러시아 전쟁범죄 공범" vs 김여정 "정치적 도발"
북한의 러시아 무기 공급 놓고 정면 충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북한의 "전쟁범죄 공범"이라고 질타하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하는 등 우크라이나와 북한이 정면 충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는 이란과 북한을 유럽 내 전쟁범죄의 사실상 공범으로 만들었다"며 "그들의 무기로 우리(우크라이나인)를 죽이게 할 합법적인 이유가 전혀 없다"며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이란과 북한을 싸잡아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부부장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젤렌스키의 논리대로라면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가장 많은 무기와 탄약을 들이민 미국과 서방이야말로 마땅히 특등 공범국 지위를 부여받아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엄숙한 경고를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지 말아야한다"며 "미국과 서방이 핵 초대국인 러시아를 앞에 두고 지금처럼 겁기 없이 불 장난질을 해대면서 그로 하여 초래될 수 있는 후과를 과연 감당할수 있는가"라며 러시아를 적극 옹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는 이란과 북한을 유럽 내 전쟁범죄의 사실상 공범으로 만들었다"며 "그들의 무기로 우리(우크라이나인)를 죽이게 할 합법적인 이유가 전혀 없다"며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이란과 북한을 싸잡아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부부장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젤렌스키의 논리대로라면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가장 많은 무기와 탄약을 들이민 미국과 서방이야말로 마땅히 특등 공범국 지위를 부여받아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엄숙한 경고를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지 말아야한다"며 "미국과 서방이 핵 초대국인 러시아를 앞에 두고 지금처럼 겁기 없이 불 장난질을 해대면서 그로 하여 초래될 수 있는 후과를 과연 감당할수 있는가"라며 러시아를 적극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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