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정부 "세월호 인양후 객실부분 절단"에 유족 "안돼"

유족 반발 “선체 훼손은 진상규명 증거 훼손”

정부가 29일 세월호를 인양한 뒤 객실 부분을 절단하기로 해 유가족들이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전문가들이 지난 1개월간 세월호 인양 후 선체 정리 방식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가 눕혀진 상태에서 객실 구역만 분리해 바로 세운 뒤 작업하는 방식(객실 직립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객실 절단없이 작업하는 수직 진입방식에는 40억원의 비용이 투입되고 대규모 절단은 피할 수 있지만 사고 가능성이 크고 120일 가량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체 절단 없이 땅에 세월호를 세우는 육상 직립방식의 경우는 138억~265억원이 소요되며 미수습자 수습까지 150일이 걸린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비(1만톤급 해상크레인)를 동원해야 하는 부담과 직립 과정에서 와이어로 인한 객실부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들은 입장문을 통해 “세월호 선체 인양의 대목적은 온전한 인양을 통해 '진상규명'과 '미수습자 수습'”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가족을 찾고 싶어하는 미수습자 가족들과 조속한 인양을 바라는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정부의 결정을 받아드리도록 강요하기 의도”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정부가 인양작업 시작 후 1년이 넘도록 실패와 연습을 반복하다 선체에 130개에 달하는 구명어 뚫어버렸고, 상당수의 구조물을 절단해버렸다”며 "현재 객실 부위는 침몰 당시 선미를 중심으로 매우 심하게 파손된 상태로 철골 구조를 제외한 벽체와 천장 판넬은 스스로 지탱할 내구성이 남아있을지조차 의심스럽다"며 객실 분리시 붕괴 가능성을 우려했다.

"해수부 인양추진단은 협의회·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공동으로 피해자들이 납득할수 있는 기술 검토를 다시 하라"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선체 정리를 추진한다면 향후 더 큰 문제를 야기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강주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1 0
    절단해라

    걍 객실 절단해서 직립시켜라
    상식적으로 바로선게 수색이 쉽지 옆으로 누운걸 들어가서 무슨꼴이 날지는 생각을 안하나
    정부가 세월호 절단해서 사건을 감추려고 합니다! 이러는 음모론들 다 들어보니 콧방귀도 안나오는 헛소리들 뿐이더만

  • 1 1
    정권이 절단난다

    절단은 범죄행위

  • 2 0
    뺑뺑이 추첨 롯또 국회의원

    이제부터
    전국민 상대
    뺑뺑이 추첨방식으로
    국회의원을 뽑자
    이게 훨낫다
    어짜피 있으나마나한 국캐들 아녀

  • 13 1
    느그들 주글줄 알어라

    정권 바뀌기 전에 세월호 절단하여
    증거인멸 하려는 닥과 명박기 개식기 게썅연

  • 6 0
    누군가의

    속설처럼 제주 강정기지 건설용 자재
    과적 운반하다가 침수한거라면
    100% 화물칸 분리한다고 본다.

  • 11 1
    소태

    안돼.... 그대로 보존해서 올려...
    사기치지 말고....

  • 11 1
    1000년 두고 전시할 선박

    못 하나 절대 떼어내지 말어라

  • 13 0
    국민

    천안함 인양후 절단면 안보이게 망으로 씌워 이동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이 천악무도한 한나라,,,새누리 정권에 철퇴를 내려야 이나라가 살고 국민이 산다. 선거 잘하자,,,

  • 0 2
    증거인멸위해

    모조리 부숴 버려야지....

  • 7 0
    지나가다

    창밖을 보면 보트가 뜨고 헬기가 떴으니.....구조될 거라 믿었을 순진한 녀석들.......
    그들을 고스란히 보낸 겁니다.....

    대통은 가족사의 비극을 호소하는데 급급하데....호사죠.........
    저들의 비극은 어쩔 것인지..........

  • 2 0
    지나가다

    적어도 세월호는 엄청 가슴이 아픈 사건이죠....
    그 젊어 철없는 해맑은 녀석들이 그 어둠에 갇혀서 고통 받았을 걸 생각하면....
    죽음에 친숙하지 않을 나이의 녀석들이.........죽음을 맞닿았을 때의 절망감........

  • 2 0
    지나가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무외한이지만.......
    세월호는 그대로 살려서 옮겨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침몰한 군함의 형광등조차 살려서 지상에 올려놓은 만큼의 정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 10 0
    또 잔머리 굴린다

    정부를 못 믿는 것은 종북이거나 좌빨이어서가 아니라
    못 믿게 만든 정부탓이다.
    왜 일을 저렇게 못 믿게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화물칸에 실려 있는 철근? 혹시 다른?
    글쎄 감춰야할 게 많나?
    그거 잘못했다고 하고 그냥 오픈하면 안되나
    뭐가 저리 무서워서 저렇게 벌벌 떨지
    민중 보듬을 호재를 왜 악재로 만들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
    참 이상하단말야

  • 6 0
    이렇게본다

    살인사건의 유일한물증을 절단하겠다는 말로들린다..전세계에서
    살인사건을 이렇게 수사하는데가 도데체 어디있는가?..

  • 9 0
    뭐가 그리도 복잡하고 오래걸리는지..

    짧은 지식으로 알수가 없다.
    뭐가 그리 복잡하고
    뭐가 그리 오래 걸리는지?

    그냥 수중 도크로 들어 올려 건져내면 안되나?
    조선업 불황인데
    인근조선소에 1만톤 들어올리는 수중도크 있다고
    한것 같은데.........,
    태풍이라도 왔으면 그 핑계로 연기할텐데
    아~~
    올해는 태풍도 안오네...........,

  • 9 0
    40억?

    닭과 쥐들이 쳐먹은 송로버섯 캐비아 샥스핀찜 한우갈비 능성어는 아깝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들여야하는 돈은 아깝지?
    능지처참해도 시원찮을 잡년놈들.

  • 11 1
    야당에 우리가남이가 많으면 이렇게됨

    자기지역 사람들이라 쉬쉬 넘어가죠 팩트임

  • 13 0
    breadegg

    정부여당이 제 고집대로했다.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세월호 유족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
    .
    양심을 찜쪄 먹은지 오래 되었다고?
    ‘저들은 양심에 화인 맞은자라..’ .. 바로, 약마의 후손이라고
    고백하는 거다.
    .
    더민주.. 양심은 마음에 새긴 법이다.
    그네의 헌법 찜쪄먹기를 비난하는 입장이라면,
    양심의 법을 따라야 할 것이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