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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반격 "친박 강경 3~4명만 우병우 옹호"

새누리 의원들, 靑과 <조선일보> 전면전 사이에서 샌드위치

우병우 민정수석 건을 놓고 청와대와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 <조선일보>는 22일 소수의 강성(强性) 친박만 "우 수석 사퇴는 안 된다"고 하고 있다며, 우 수석 사퇴를 촉구하는 다수 비박계 및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실명을 열거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청와대와 <조선일보>간 전면전 사이에서 곤혹스런 샌드위치 신세가 된 모양새다.

<조선일보>는 이날 "우선 여권에서 50명가량인 비박계는 사실상 우 수석이 사퇴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지난 20일 김무성 전 대표의 우 수석 사퇴 발언을 소개했다.

<조선>에 따르면, 새누리당 5선 중진인 심재철 국회부의장도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적거리면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수사를 받을 때 청와대 수석이라는 끈을 이용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기 십상"이라며 공개적으로 우 수석의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4선의 나경원·김재경 의원과 3선의 김세연 의원은 "우 수석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한 뒤 사실 관계를 가려야 한다"고 했고, 이종구 의원은 더 나아가 "의혹이 간단치 않으니 당연히 사퇴해야 하고 규명해야 할 게 많다"고 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 권성동 의원은 "특별감찰관의 결론이 100% 옳은 건 아니지만 (우 수석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대통령을 잘 모시는 길"이라고, 이혜훈 의원은 "사필귀정, 만시지탄", 하태경 의원은 "최소한 수석직 직무정지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8·9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섰던 정병국 의원은 "우 수석 문제로 대통령이 부담되고 여야 간 공방이 되는데, 본질을 흔들지 말고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주호영 의원은 "정무직은 국민 여론을 정무적으로 판단해 거취를 결정해야 하고, 이는 사법적 절차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했다. 김용태 의원도 "민심을 이길 수 없으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조선>은 "원내 다수(70여명)인 친박계도 우 수석이 버티는 상황을 불편해하고 있다"며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친박계 원내 지도부는 이미 공개적으로 우 수석의 퇴진을 요구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조선>은 이어 "친박 핵심 중진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입장이 없다'는 반응이다. 이들 친박 핵심들의 '무반응'은 우 수석 퇴진에 대한 당내 기류가 역행할 수 없는 수준임을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라며, 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3~4명을 제외하곤 우 수석을 대놓고 지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나 하나"라며 "상식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편을 들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원외(院外) 대선 후보 그룹도 우 수석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원외당협위원장 회의에서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우 수석의 거취를 시원하게 결정해 달라"고 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새누리당 고문단도 19일 이정현 대표와의 오찬에서 "(우 수석 문제를)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조선>은 결론적으로 "여당 내에서 우 수석이 사퇴하면 안 된다는 쪽은 일부 강성 친박들뿐이다. 그나마 공개적으로 우 수석을 옹호하는 사람은 3~4명에 불과하다"며, 이장우·조원진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을 대표적 예로 꼽았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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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4 0
    조선일보는 이명박?

    박근혜와 이명박의 대리격인 조선일보?대한민국이 풍전등화다 북한은 찌그러질 것같으니 물귀신작전 쓸수있고 미국은 중국견제한다고 일본을 젤 큰 동생으로여기니 한국은 자연히 일본에밀리고 일본은 이때다하고 다시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한다 박 ᆞ이 네 이년놈들아 너희 친일수구꼴통들의 이익다툼에 대한민국이 시달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 또 일본의 식민지가 된다면 조상들께ᆢᆢ

  • 6 1
    rlaxotn

    이번 일을 계기로 조선일보가 정권 편에서 국민편으로, 극우에서 중도, 또는 합리적 좌로 돌아왔으면 한다. 그것이 언론이 사회를 바꾸는 길임은 그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 그리고 극우를 지향하는 국민들도 극우가 얼마나 잔학하고 무서운 집단임을 6-25 때의 서북청년단, 독일의 나찌즘, 이스라엘의 시오니즘, 일본의 극우 등 역사를 통하여 배웠으면 한다.

  • 3 1
    세무조사 당할려고

    조심해라 대비해야지 ᆢ ᆢ ᆢ

  • 11 2
    omokyc

    청와대 조선일보 싸움은 차기대권 구도에 대한 이해관계가 다른데 있다. 정권재창출 목적은 같다. 조선일보는 언론무기 갖고 있지만 박근혜도 막판에 몰리면 친위쿠데타, 계엄령도 도 능히 저지를 수있는 독종이다.
    민주세력은 이들 자중지란에 마음놓으면 안됀다.

  • 16 3
    발라주마

    꼴통 3인방에 대한 닭대가리의 은총이 영원하기를....

  • 10 4
    5천원

    우리동네 장터에서 폐계 5000원 한다
    압력솥에 넣고 고아 먹으면 된다나 어쩐다나 ..

  • 18 4
    폐닭사퇴가 정답이다




    폐닭은 사퇴하래이

    더이상 궁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거래이


  • 40 4
    춘천시민 쪽팔려

    김진태.. ㅋㅋㅋ
    야~ 야~ 야~
    드응신 꼬라지 ㅉㅉㅉ

  • 29 4
    처변불경

    우병우 옹호하는 꼴통 친박은 뭐 뻔하지

    이장우 조원진 김진태

  • 18 5
    하이고

    이장우·조원진,김진태..
    이 진상들.....

  • 26 3
    경제파탄 - 서민몰락

    닭대가리라 부르죠
    70년대 마인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불쌍한 돌대가리

  • 7 4
    소소소

    병든소 ! 소! 우 여물 많이 먹은소 똥쌀때 알아보는것이다 나중에는 쓰러진다 쓰러지면 못일어 난다

  • 19 3
    내부자들

    이제 OOO의 효용은 끝났습니다
    국정원댓글.세월호.방산비리.메르스.누리예산.역사국정화.노인연금.실업...
    어설픈 사드배치로 중국과 등져 경제가 박살나고
    성주에선 민주공화국이란 노래가 매일 불려져
    경북에 울려퍼져 경북 개돼지들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분노한 개돼지들에겐 미끼를 줘야죠...OOO을 말이죠 ㅋ

  • 36 5
    인도정의

    박근혜 탄핵하고 새판을 짜야합니다.

  • 39 3
    떠버기

    참 질기다 질겨 고래 심줄 같은넘일세. 주어 없음 ㅋ
    하기사 우병우가 작년 4월 신동아 인터뷰에서 “검찰총장 권력이 자기 거냐” 라고 했던데 그 기세가 오죽하겠나 마는 참 오만방자한 사람이다.
    권력이 자기꺼인 마냥 착각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 7 3
    123

    출국금지된 모신문 고위급 빨리 잡아넣으면 조용해질듯.

  • 15 3
    대한민국 애국세력은 뭐 하고 있나

    박정희 각하가 공격 받고 계신데
    보고만 있을 것인가
    입금만 기다릴 텐가

  • 35 4
    멍이네 청이

    자충수에 자살골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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