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중진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도 22일 "현직 민정수석이 검찰의 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당연히 합당치 않다"며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촉구 대열에 합류했다.

정우택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의 눈높이로 봤을 때는 현직 민정수석이 지금 국정원이라든지 법무부, 검찰을 관장하는 소관 업무를 갖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병우 수석의 처가 소유의 강남역 땅 의혹이 제기된 것이 지난달 18일로 알고 있다. 벌써 한 달이 넘어갔다"면서 "이제 공이 검찰로 넘어갔기 때문에, 우 수석 본인이 스스로 이러한 의혹을 제기할 시점이 왔기 때문에 우 수석이 스스로 거취 문제를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한다"며 거듭 우 수석에게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그는 새누리당내 기류에 대해선 "오늘 의원 총회가 있어서 여러가지 얘기가 또 나올 것이라 보지만 일반적 시각이, 역시 정치라는 것도 다 상식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 시각으로 봤을 때 그것은 당연히 검찰의 조사로 넘어갔기 때문에 현직 민정수석의 입장에서 그것은 거취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 저는 그것이 일반적 논리라고 보고 있다"며 대다수 의원도 우 수석 사퇴를 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