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원종의 한심한 인식에 국민들 통탄"
"청와대 입맛에 맞게 언론통제하는 게 홍보수석 자리냐"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피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마치 독재정권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이원종 비서실장의 말대로라면, 청와대 홍보수석은 청와대의 입맛에 맞게 언론을 통제하고, 압력을 가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자리란 말인가. 더욱이 국민 수백명의 생명이 달린 그 시각, 청와대 홍보수석이 할 일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통제하고 왜곡할 것을 언론에 종용하는 일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이 한심한 인식에 국민의 통탄이 들려온다"며 거듭 비난했다.
그는 또 "홍보수석 본연의 임무가 언론통제라면 청와대는 지금도 부당한 언론개입을 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청와대는 오늘 이 비서실장의 발언이 청와대의 공식적 견해인지, 이원종 비서실장 개인의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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