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임 사무총장에 '개헌론자' 우윤근
정세균 의장, 개헌 드라이브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
정 의장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사무총장에 우 전 의원, 비서실장에 김교흥 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특히 우 내정자 영입과 관련, "원내대표 출신을 사무총장으로 영입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우 내정자는 여야 국회의원 154명으로 구성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간사를 역임할 정도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대표적 의회주의자로,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율사 출신의 우 전 의원은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인사로, 지난 4·13 총선에서 지역구인 광양·곡성·구례에서 낙선해 4선 고지 등극에 실패했다.
정가에서는 전날 개원사에서 개헌을 주장했던 정 의장이 우 전 원내대표를 사무총장에 발탁한 것은 그가 대표적 개헌론자라는 점을 중시해 향후 개헌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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