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반기문 출현에 안철수 '반토막'
朴대통령 지지율 31%로 급락. 더민주-국민의당 동반하락
1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7~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대권도전 의지를 분명히 한 반기문 사무총장을 처음으로 포함시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반기문 총장이 2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6%),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10%), 박원순 서울시장(6%), 오세훈 전 서울시장(4%), 유승민 의원(3%), 손학규 전 의원(3%), 김무성 의원(2%) 순이었다. 2%는 기타 인물,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 유승민 의원 등의 선호도 변동폭은 2%포인트 이내로 지난 달과 비슷했으나, 4월과 5월 두달 연속으로 1위였던 안철수 공동대표는 10%포인트나 지지율이 빠지면서 정확히 반토막 났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29%,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17%, 정의당 6% 순이었고, 없음/의견유보 24%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 비율은 6%포인트 늘어 총선 이후 최대치에 달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급락한 31%였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8%).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1%/68%, 30대 10%/83%, 40대 24%/62%, 50대 40%/43%, 60대+ 63%/24%로, 6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1%(총 통화 4,85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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