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은 돈 찍으면 朴대통령이 갚나"
"지금 IMF때보다 심각한데 朴대통령 왜 사과 못하느냐"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취임사 때 눈물을 흘리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양적완화를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구조조정 당한 노동자에 대해 정부가 취업알선이나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해줘야는데 그러지 않고 무조건 하라면 설득이 되느냐"라고 반문한 뒤, "구조조정은 재정으로 하든 공적자금을 넣든 양적완화를 하든, 한국은행 돈 찍어서 하면 대통령이 갚느냐, 국민 세금으로 갚는 것이지…"라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은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고 국민과 국회를 설득해 구조조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렇게 2년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대한민국이 사는 것"이라며 거듭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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