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민생경제법안 우선처리키로
노동개혁·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은 합의 실패
원유철 새누리당,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난 뒤 합의문을 통해 ▶청년 일자리 등 민생경제 법안들의 최우선적 처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무쟁법 법안들의 우선적 처리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제출할 우선처리 법안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 3당의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던 규제프리존법은 합의문에서 빠졌다.
원 원내대표는 “두 야당 원내대표가 그 법안만 합의할 경우 자기들의 정치적 입장이 좀 곤란하다는 말씀이 있었고,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각당이 제출한 중점법안을 대치하기로 했다"라며 "두 야당 원내대표가 규제프리법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발사 규탄 결의문에 대해서는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가 민생문제를 먼저 처리하자는 말씀을 했다”며 “우리 3당 원내회담은 민생경제 일자리 현안만 갖고 집중해 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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