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냉면회동 "국회가 국민 밥값해야"
원유철 “두 야당 모시면서 잘 비벼야한다”
원유철 새누리당,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냉면집에서 4.13총선후 첫 회동을 가졌다.
원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날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원 원내대표는 비빔냉면을 주문한 뒤 “우린 비벼야해.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잘 모시면서 비벼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국회가 국민 밥값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나서도 “오늘 회동은 20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잘 받들자는 취지”라며 “경제가 어렵고 일자리가 부족하니 19대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경제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서 어려운 민생 현장을 여야가 해결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민심은 지금까지 파탄된 경제, 바닥에 들어난 경제를 다시 살려달라는 호소를 담아 야권 승리, 야권 다수를 만들어줬다”며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무서웠다. 20대 국회가 되면 당연히 이뤄질 일이지만, 원구성이 이뤄지고 시스템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19대 국회서 먼저 시작해 총선에서의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현안”이라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총선 민심은 제발 국회가 싸우지 말고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로 만들어자가는 무서운 민심의 결과”라며 “국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인의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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