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원유철 "과반 무너져도 탈당 당선자들 복당 안돼"
"비박연대? 朴대통령 같은 구심점 없어 안돼"
친박인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시사프로그램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친박연대는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강력한 정치적 인물이 있었고, 구심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박 유승민 의원, 친이좌장 이재오 의원이 구심점이 되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미 박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 후보를 지냈고 그만한 위치에 있었던 분"이라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 아니겠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비박 후보들이 당선할 경우 복당 시킬지에 대해선 "당헌당규가 그렇게 돼있다"며 "무소속 당선된 분들이 복당해서 새누리당에 온다는 것은 안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과반수가 안되더라도 복당을 불허할 지에 대해서도 "안된다. 인정할 수 없다"며 "당헌당규상 탈당한 분이 복당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친박핵심 윤상현 의원도 복당이 불가능한지에 대해선 "어렵다. 다 어렵다"며 "당헌 당규가 굉장히 어렵게 돼있다"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현역 의원으로는 친박은 윤상현, 김태환 의원 등 2명이며, 비박은 유승민, 이재오, 주호영, 조해진, 류성걸, 권은희, 강길부, 안상수 의원에,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한 진영 의원 등 총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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