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계층균형 선발제도 도입해야"
대학본고사-고교등급제 부활 거듭 주장
총장 재직 시절 대학의 지역균형선발제를 도입했던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계층균형선발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 전총장은 5일 포항산업공과대학원에서 '한국경제의 전망과 과제'란 주제강연에서 자신이 총장 재임 시절 도입한 지역균형 선발제와 관련, "이 제도는 학생 구성의 다양성을 통해 다른 생각, 새로운 생각, 창조적 생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지만 나라 전체적 관점에서 보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 생각 같아서는 계층균형 선발제도도 생각해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층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는 계층 균형 선발제도는 이미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제도"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입학정책에 있어서 지역적, 계층적, 인종적 배려를 한다"고 거듭 계층균형선발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공계 기피현상과 관련해선, "이공계 기피현상은 경험적으로 볼 때 경제 발전 과정 중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경제발전 하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이공계 진학률이 줄어든다. 미국 이공계 대학을 다수의 외국 연구자들이 채우고 있는 것도 그와 같은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과 영국은 제조업이 꽃을 피운 뒤 서비스업이 발달했는데 우리는 제조업이 꽃도 제대로 못 보면서 서비스쪽으로 가는 것에 안타까움이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기업체 임원은 이공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교입시 부활과 관련해서는 "총장이 되기 이전에는 맘대로 이야길했는데..."라면서도 "현 고등학교 입시제도는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 방향은 잘 모르겠으나 우수한 학생를 조기에 발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인재 한 명이 5만명, 10만명을 먹여살린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과거와 비교해 피폐해진 지방을 복원시키기 위해,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지방 명문고등학교의 부활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불 정책에 대해서는 "기여입학제를 뺀 적어도 2불 정책(대학본고사-고교등급제 금지)은 폐지되어야 한다"며 "이제 정부는 대학에서 손을 떼고 초중등교육 이하에만 간여하는 것이 대학과 나라 발전을 위해 좋다"고 역설했다.
정 전총장은 5일 포항산업공과대학원에서 '한국경제의 전망과 과제'란 주제강연에서 자신이 총장 재임 시절 도입한 지역균형 선발제와 관련, "이 제도는 학생 구성의 다양성을 통해 다른 생각, 새로운 생각, 창조적 생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지만 나라 전체적 관점에서 보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 생각 같아서는 계층균형 선발제도도 생각해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층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는 계층 균형 선발제도는 이미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제도"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입학정책에 있어서 지역적, 계층적, 인종적 배려를 한다"고 거듭 계층균형선발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공계 기피현상과 관련해선, "이공계 기피현상은 경험적으로 볼 때 경제 발전 과정 중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경제발전 하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이공계 진학률이 줄어든다. 미국 이공계 대학을 다수의 외국 연구자들이 채우고 있는 것도 그와 같은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과 영국은 제조업이 꽃을 피운 뒤 서비스업이 발달했는데 우리는 제조업이 꽃도 제대로 못 보면서 서비스쪽으로 가는 것에 안타까움이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기업체 임원은 이공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교입시 부활과 관련해서는 "총장이 되기 이전에는 맘대로 이야길했는데..."라면서도 "현 고등학교 입시제도는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 방향은 잘 모르겠으나 우수한 학생를 조기에 발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인재 한 명이 5만명, 10만명을 먹여살린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과거와 비교해 피폐해진 지방을 복원시키기 위해,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지방 명문고등학교의 부활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불 정책에 대해서는 "기여입학제를 뺀 적어도 2불 정책(대학본고사-고교등급제 금지)은 폐지되어야 한다"며 "이제 정부는 대학에서 손을 떼고 초중등교육 이하에만 간여하는 것이 대학과 나라 발전을 위해 좋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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