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사검증 내가 맡아 실수 없도록 하겠다"
"내가 뒤에서 도와드릴 테니 당의 얼굴이 되달라고 부탁중"
안철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창당준비대회에서 제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추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재영입 1호 3명이 비리 의혹으로 세시간에 영입 취소를 한 것과 관련해선 "신당 합류 인사 중에서 논란이 된 인사분들이 있어서 합류를 공식적으로 취소를 했다. 이유여하 불문하고 다시 한 번 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이게 창당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서 그리고 또 의욕이 앞섰다. 그래서 저희들은 반성하고 보다 더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 갖추려고 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영입과 관련해선 "원칙적으로는 특정인에 대한 이야기는 그 분 동의를 구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다만 저는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 영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분들게 말씀드릴 때는 저는 도와드릴 테니까 뒤에서 도와드릴 테니까 당의 얼굴이 되어 주시라, 그렇게 여러분들 만나 뵙고 부탁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 의원에게 대표직 제안도 검토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국민의당이) 제 사당은 아니지 않나. 다만 저는 뒤에서 돕고 앞에서 우리 얼굴이 되어주시라고 부탁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들 모두에게 공천을 줄 것인지에 대해선 "공천에 대해서는 의원들끼리 아직은 이야기를 나눈 바가 없다"면서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의견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당이 만들어지고 총선 기획단이 만들어지면 거기서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의 기회를 가지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서울 노원병에 계속 출마할지에 대해선 "네 그렇다. 물론 당내 의견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지만 현재 제 지역구 노원병 출마하겠다는 생각에 변함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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