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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단체 "'평화의 사람벽'에 동참하겠다"

"1차 민중총궐기 대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울부짖음"

천도교 단체가 30일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12.5 2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스님들로 이뤄진 '평화의 사람벽'을 세우겠다고 밝힌 데 대해 동참 의사를 밝혔다.

천도교 한울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의 민중총궐기대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울부짖음이었다"며 "경찰의 무자비한 물대포에 쓰러진 농민 백남기 어르신은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는 사과 한마디 없이 압수 수색과 수배와 구속으로 힘없는 민중의 호소를 외면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한울연대는 이어 "12월 5일의 2차 민중총궐기대회는 이런 연장선 위에 있다"며 "또 다시 큰 충돌이 예상되는 때에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평화의 중간지대를 만들자면서 ‘평화의 사람벽’을 세우겠다고 했다. 우리 천도교 한울연대는 이 제안을 적극 환영하며 ‘평화의 사람벽’에 함께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울연대는 경찰의 불허 방침에 대해선 "주최측이 여러 차례 평화시위 방침을 밝힌 이상 명분 없는 불허 방침을 철회하는 것이 옳다"며 "집회 주최측도 평화를 이루는 길은 평화적인 방법뿐임을 상기하시고 평화로운 집회약속을 지킬 여러 방안들을 강구해 주시길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8일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스님은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벽이 들어섰던 자리에 종교인들이 사람벽으로 평화지대를 형성해 명상과 정근을 하며 평화의 울타리이자 자비의 꽃밭 역할을 하겠다"며 "이웃 종교에도 함께 할 것을 권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2 개 있습니다.

  • 3 0
    천도교는 민족종교

    종교가 사회의 소금이 되줘야 한다. 천도교의 용기가 존경스럽네

  • 1 1
    조계종 종쳤다

    조계종 믿지마라. 경찰에 넘기는수가 았다

  • 11 0
    장본붕

    자꾸 집회를 막는다면 무장투쟁하는 수밖에 없다.

  • 3 1
    어휴

    집어 치우시오들.
    차벽이나 사람벽이나
    집회의 자유를 억압하긴
    마찬가지 아니오?
    도대체 광화문이고, 청운동이고, 삼청동이고
    집회를 막아야 할 이유가
    뭐란 말이오?

  • 18 1
    철퇴

    민족정기수호종교답네 !!!

  • 11 0
    백골단 다시 만든다네

    80년대로 되돌아간다 ㅎㅎ

  • 3 0
    국민

    밑에 "개먹 기독교"님의 댓글! 간만에 웃게하는 기막힌 글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 8
    개먹 기독교

    너희들은
    옆에서
    이상한 것
    들지말고
    조용히 있어라

  • 22 0
    민주인권 서민생존권 박탈

    경찰, 시위대 전담 검거반 투입…백골단 부활하나

    "
    경찰이 불법 집회에 참여하는 시위자를 현장에서 전원 검거하고, 이를 위해 검거전담조를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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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이 시위 강경대처 주문?

  • 27 0
    독일은

    독일 경찰은 안전하게 시위하도록 안전막을 쳐 평화적인 시위를 보호했다고 합니다.선진국은 달라요 독재정권도 다르죠 무조건 폭압하죠

  • 31 1
    감사합니다

    각 종교의 노고에 지지와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 4 34
    크하하

    전관예우 사회 소속인 원순과 제인이 체제를 바꿀까? 과거에도 지금도 안 바꾸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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