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카지노 규제에 '朴 올인' 카지노사업 급제동
중국정부 "한국에 카지노 투자 말라", 외국 카지노자본 대거이탈
중국정부가 부패 척결 차원에서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특히 한국에 대한 카지노 투자에 부정적 신호를 보내면서, 박근혜 정부가 올인하고 있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친박핵심 지자체장들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며 밀어붙인 대규모 카지노 사업이 출발도 하기 전에 침몰할 위기에 직면한 모양새다.
부산항만공사는 23일 문화관광체육부가 공모 중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의 부산 유치를 위해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지내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부지(11만 4천㎡)의 개발 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공모업체가 한 군데도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고 믿었던 롯데그룹이 막판에 등을 돌렸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법을 바꿔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면서라도 반드시 부산에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유치하겠다던 친박 핵심 서병수 부산시장 등 부산시는 롯데에 강한 배신감을 나타내면서 비난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러나 롯데측 사정을 들어보면 롯데만 욕할 일도 아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해 세계 카지노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위축되면서, 당초 부산에 투자하겠다던 글로벌 카지노그룹 말레이시아 게팅이 막판에 불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중국당국의 규제가 본격화된만큼 1조원이상의 거액 투자를 하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커졌다는 판단에서였다.
이로 인해 서병수 시장의 숙원이었던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부산 유치는 사실상 물건너간 양상이다.
문제는 롯데만 카지노 복합리조트에서 손을 뗀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미 앞서 GKL, CTFE 등 국내외 카지노 재벌들도 줄줄이 영종도 카지노사업에 불참 선언을 했다. 영종도는 친박핵심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카지노 유치에 올인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세븐럭 카지노 4곳을 운영중인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최근 카지노 시장 및 경영 상황 등을 이유로 영종도 카지노리조트 사업에서 손을 뗐다. 롯데와 마찬가지로 영종도에 투자할 외국 카지노그룹을 구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었다.
인천 미단시티와 송도 골든하버(여객터미널) 두 곳에 투자하겠다며 콘셉트제안 요청서(RFC)를 제출했던 홍콩의 카지노 재벌 초우타이푹(周大福)그룹(CTFE)도 철수했다.
인천 무의도·실미도 개발에 나선 필리핀 리조트 개발업체 블룸베리리조트의 한국법인 쏠레어코리아도 카지노에선 손을 떼고 장기적으로 해양리조트 개발만 하겠다고 밝혔다.
미단시티에서 유력한 투자자로 꼽혔던 중국 신화련 역시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화련을 비롯해 중국자본에게 중국 정부가 한국 카지노사업에 투자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구(IBC-2)에 투자의사를 밝힌 미국 카지노업체 '모히건 선'은 아직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정밀화학·건자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가(家)의 KCC도 투자자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이 무더기로 카지노 복합리조트 허가를 내주려 하면서 명분으로 내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신호가 켜지며 중국자본이 대거 불참키로 하면서, 업계에서는 오는 27일 마감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기업들이 거의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박근혜 정권이 연간 2천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라면서 카지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때부터 "과연 중국정부가 이같은 대규모 국부 유출을 방관할까"라고 의문을 제기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연내에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2개 내외를 허용키로 하기로 한 뒤 지난 8월 인천, 부산, 창원, 여수 4개 지역의 9곳을 후보지로 선정한 상태다. 투자 희망 업체는 오는 27일까지 문체부에 후보지와 구체적인 건축계획, 투자 능력을 증명하는 복합리조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문체부는 이를 심사해 2개 내외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과연 27일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벌써부터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친박핵심 지자체장들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며 밀어붙인 대규모 카지노 사업이 출발도 하기 전에 침몰할 위기에 직면한 모양새다.
부산항만공사는 23일 문화관광체육부가 공모 중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의 부산 유치를 위해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지내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부지(11만 4천㎡)의 개발 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공모업체가 한 군데도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고 믿었던 롯데그룹이 막판에 등을 돌렸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법을 바꿔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면서라도 반드시 부산에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유치하겠다던 친박 핵심 서병수 부산시장 등 부산시는 롯데에 강한 배신감을 나타내면서 비난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러나 롯데측 사정을 들어보면 롯데만 욕할 일도 아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해 세계 카지노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위축되면서, 당초 부산에 투자하겠다던 글로벌 카지노그룹 말레이시아 게팅이 막판에 불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중국당국의 규제가 본격화된만큼 1조원이상의 거액 투자를 하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커졌다는 판단에서였다.
이로 인해 서병수 시장의 숙원이었던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부산 유치는 사실상 물건너간 양상이다.
문제는 롯데만 카지노 복합리조트에서 손을 뗀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미 앞서 GKL, CTFE 등 국내외 카지노 재벌들도 줄줄이 영종도 카지노사업에 불참 선언을 했다. 영종도는 친박핵심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카지노 유치에 올인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세븐럭 카지노 4곳을 운영중인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최근 카지노 시장 및 경영 상황 등을 이유로 영종도 카지노리조트 사업에서 손을 뗐다. 롯데와 마찬가지로 영종도에 투자할 외국 카지노그룹을 구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었다.
인천 미단시티와 송도 골든하버(여객터미널) 두 곳에 투자하겠다며 콘셉트제안 요청서(RFC)를 제출했던 홍콩의 카지노 재벌 초우타이푹(周大福)그룹(CTFE)도 철수했다.
인천 무의도·실미도 개발에 나선 필리핀 리조트 개발업체 블룸베리리조트의 한국법인 쏠레어코리아도 카지노에선 손을 떼고 장기적으로 해양리조트 개발만 하겠다고 밝혔다.
미단시티에서 유력한 투자자로 꼽혔던 중국 신화련 역시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화련을 비롯해 중국자본에게 중국 정부가 한국 카지노사업에 투자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구(IBC-2)에 투자의사를 밝힌 미국 카지노업체 '모히건 선'은 아직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정밀화학·건자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가(家)의 KCC도 투자자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이 무더기로 카지노 복합리조트 허가를 내주려 하면서 명분으로 내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신호가 켜지며 중국자본이 대거 불참키로 하면서, 업계에서는 오는 27일 마감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기업들이 거의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박근혜 정권이 연간 2천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라면서 카지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때부터 "과연 중국정부가 이같은 대규모 국부 유출을 방관할까"라고 의문을 제기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연내에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2개 내외를 허용키로 하기로 한 뒤 지난 8월 인천, 부산, 창원, 여수 4개 지역의 9곳을 후보지로 선정한 상태다. 투자 희망 업체는 오는 27일까지 문체부에 후보지와 구체적인 건축계획, 투자 능력을 증명하는 복합리조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문체부는 이를 심사해 2개 내외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과연 27일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벌써부터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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