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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손학규 메시지 유효", 김부겸 "우리가 모시러 갈까"

박영선-김부겸-안철수 대구서 회동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적인 중도성향 50대 정치인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영선 전 원내대표, 김부겸 전 의원이 4일 북콘서트와 강연 활동 등으로 일제히 대구로 출동해 관심을 모았다.

세 정치인의 대구 결집은 최근 이들이 앞장서는 야권의 지형재편 움직임에 대한 여론의 지지를 확보하고 서로의 공조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에서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들은 이날 서로 행사를 교차방문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고 당에 대한 쓴소리와 함께 새로운 흐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영남일보 빌딩에서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안 전 대표는 강연회에서 "지금은 몸담은 정당을 바꾸는 게 나의 역할이다.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정치할 이유가 없다"며 부패척결과 낡은 진보 청산, 새 인재 영입 등 평소 주장한 혁신 방향을 피력했다.

공교롭게도 강연회는 박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 북 콘서트를 하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서 걸어서 3분 거리였다.

박 전 원내대표는 북 콘서트 전에 들러 "저하고 아주 독특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우연히 옆에서 하게 됐다"며 축하 인사를 했고 내년 총선 대구 출마를 준비하는 김 전 의원도 방문해 "대구에 변화가 올 것 같다"며 둘을 반갑게 맞았다.

친노-비노를 뛰어넘자며 결성한 '통합행동'의 멤버인 박 전 원내대표와 김 전 의원은 북 콘서트에서 다시 얼굴을 마주했다.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김 전 의원은 "박 의원은 제가 가지지 못한 열정이 있다"고 치켜세웠고 박 전 원내대표도 김 전의원에 대해 "겉으로는 약간 물렁물렁해 보이지만 결단하면 완전 포효하고 연설도 잘하고 멋있다"고 화답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자신이 대표직에서 물러난 원인이었던 세월호 특별법 협상 문제와 관련 "김부겸이 그때 국회에 있었으면 잘 됐을지도(모른다)"고 말했고 김 전 의원은 "우리당 의원들이 비겁했다. 강경파 의원들이 무책임했고 그 후유증으로 책임질 수 없는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국민에 강하게 박혀서 아쉽다"고 위로했다.

둘은 새정치연합의 구원투수로 거론되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손 전 고문의 2007년 한나라당 탈당 기자회견을 회상하고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으로 향해 가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메시지가 지금도 유효하고 국민이 그런 걸 바라고 있다"고 밝혔고 김 전 의원은 "우리가 모시러 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웃으며 맞장구쳤다.

한때 안 전 대표의 멘토로 불렸다 지금은 결별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 전 원내대표가 대표 시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도 패널로 나와 당의 현 모습을 비판했다.

윤 전 장관은 "새로운 시대와 의식이 요구하는 야당상이 무엇인지 고민했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다"고 비판했고 이 교수도 "현 체제가 당을 화합시키고 변화된 모습으로 간다는데 현재까지 봐서는 그렇게 예측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북 콘서트가 끝날 무렵에는 자신의 강연회를 마친 안 전 대표가 찾아와 "서로 같은 날짜여서 참 운이 좋다"며 축하 인사를 했다.

이날 세 트리오의 대구 출동이 주목을 끄는 것은 세 사람 모두 주류인 문재인 대표와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당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 정치인의 대구 결집은 중도성향 50대가 주축이 된 세대교체론에 대한 교감을 확대하려는 목적이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안 전 대표는 대구시당에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강행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박 전 원내대표도 성명 발표자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표는 이날 종합편성채널인 JTBC에 출연, "충분히 자신들의 의사를 밝힐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국민과 함께 하는 게 중요한 시기이고 그러려면 당의 단합된 모습도 필요하다. 당과 함께 해주시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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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4 개 있습니다.

  • 2 0
    kkk

    분열에 앞장서는 놈들은 모두 총선에서 떨어뜰ᆢ야 한다.

  • 6 0
    동남부지존

    부겸이!좋게 봤는데 겸양의 미덕이 부족할쎄!최근 여론조사서 될것같다하니 교만해진것 같으이!초심으로 돌아가고 만나는 사람들 가려서하고...내가 조금 앞을볼줄 아는데 자네는 이번도 아닐쎄 그려...교만이 앞서서 그려!얼굴이 너무 피둥거려...

  • 1 4
    ㅎㅎㅎ

    쥐철수가 제일 싫어하고 경계하는 인물이 바로 소낙규다. 소낙규가 컴백하면 당내 비주류는 모두 거기로 갈 것. 상식이 전달되는 비주류가 되기 위해 소낙규의 컴백은 꼭 필요할 것.

  • 8 1
    박영선에 대하여

    박영선 이사람은 남편과 아들이 외국국적이다.
    그리고 남편과 아들이 외국에 산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평가가 끝났다.
    남편과 아들이 외국인이고 외국에 산다는 것은
    박영선은 한국사람들과 운명공동체가 아니란 뜻이고
    여차하면 외국으로 튀어버리면 그만이란 뜻이다.

  • 6 0
    바보같은년

    이년은 똑똑한 것같은데 결정적인데는 바보 같으니~~~

  • 9 0
    철퇴

    이미낙엽이된 이껄짝들 혁신의 물갈이로 싹쓰리부터해야 !

  • 16 0
    나라꼬라지

    저 여자는 지가 비대위원장까지 하면서 말아먹고서는
    뭐가 잘 났다고 또 저래 나대는지..
    지 그릇을 아직 지가 모른단 말인가?
    얼굴이 두껍다고 해야 하는지..

  • 2 3
    ㅋㅋ

    문제인 꺼져라 이거여

  • 3 2
    개누리종자된리틀김대중이나단죄해라

    양심에 털 난
    전라깽깽아
    ㅋ.ㅋ

  • 11 1
    김한길

    부겸이도 거의 80%는 새누리 종자다

  • 21 0
    폴리애널

    참 골고루 한다
    이미 심판으로 끝난 사람을 다시 불러오나
    비주류가 이 사람 뒤로 숨으려는 수작이지

  • 18 1
    걸리버

    난쟁이 3명이서...
    거인 한 명을 이겨보겠다고..ㅉㅉ

  • 20 1
    이것덜아!

    니들까지 따로 노냐?
    총선 결과 여부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이미 계속 얘기 해 왔었잖아.
    그러면
    그때까진 조용히 있어줘야 하는거 아니냐?
    적극적으로 도와줄 생각 없으니 말이다.
    똘똘 뭉쳐 대항해도
    지금 의석수 될까말까다.
    니들 보면
    문대표가 아예 정치 관두고
    아옹다옹 하다 망가지는 꼴 보는게 나을듯하다.
    룰도 없고 과정도 없고 도토리 키재기.
    에효!

  • 20 1
    경태 없는 자리는 쓸쓸해

    날짜도 우연히 겹치고
    장소도 우연히 대구에서 겹치고....ㅋ
    걍 당당하게 배짱 맞아
    뻐꾸기 날릴려구 모였다고 해라.
    쪼잔한 새키들...
    근데 경태는 왜 안 왔대냐...

  • 25 0
    새로운 도약

    김 전의원님 큰뜻을 품은 분이 지금 자충수를
    뜨고 있는것 같네요.
    지역구에서 지금 조금 앞선다고 판단하시고
    자만하는것 같은데 대구서 자라서 아는데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고는하지만 실제 선거때면
    우리가 남이가 하면 끝나지요.
    거기서 그렇게 할 상황이 아닌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정치는 세치혀로 하는것이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진정성있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3 0
    개잡것들

    모셔서 너거 살림 차려라,,,,,,,,,,,,안말린다

  • 22 0
    겁쟁이 쏙닥이들

    김부겸 칭찬만 하지 말고
    철수, 영선이도 고향 앞으로~~
    부산, 경남에서 출마해라.

  • 31 0
    북어도 부르지

    경태도 꼈으면
    자리가 더 빛났을텐데
    아숩네. 경태 화이링~ㅋ

  • 29 0
    지랄

    중도 웃기고 있네. 우리나라 상황에서 중도는 항상 사쿠라고 기회주의자였다.
    중도라고 주장한놈들면을 봐라.
    정주영,정몽준,박찬종,김한길,안철수,손학규 등등
    박영선,안철수 이참에 김부겸하고 같이 영남에 출마나 해보시지.

  • 29 1
    김부겸난생처음선거자봉갈까했는데

    왜 저런 썩은 애들하고 어울리려 하냐
    일단 지원은 유보다

  • 26 0
    비겁한 뒷다마 달인

    공교롭게도 우연히 날짜가 겹쳤다구....?? ㅋㅋ
    딱 대구에서?
    철수는 뭘 해도 당당하지 못 하고 구리구리 하네..
    예전 대선때 친노 지도부 퇴진하라고 악을 쓰다가
    이해찬 대표가 물러나자
    이해찬 물러 나라는 소리는 아녔다고 능청스럽게 기자회견 하더라...

  • 25 0
    철수야놀자

    실수하고 있어요. 부겸씨~~~
    당내에서 세력을 넓히려 이런저런 행동하는거 같은데요.
    어울릴 사람들과 어울려야지...
    철수야 노올~자~~하면 그냥 평생 놀 수 밖에 없을거에요.
    생각잘하세요.

  • 27 0
    문재인

    제 3의 길은 없다
    주변을 맴도는 놈들이 항상 하는 말이 제3의 길인데,,,이런 길 없다
    철쑤는 더 이상 고추가루 뿌리지 말고 이젠 새누리로 가라
    경태하고 한길이도 델꼬 가라

  • 33 1
    손학뀨

    사꾸라 쉐퀴들만 모여서 뭘,,, 고추가루 뿌리는게 취민 인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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