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손학규, 朴대통령 국정화-대북정책 '정계은퇴후 첫 비판'

"정치가 국민 분열시켜선 안돼", 정계 복귀론은 부인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전 상임고문은 4일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이 돼선 안된다"며 정부여당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국민을 통합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어린 학생들은 편향되지 않은 역사교육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고 기성세대는 편향적이지 않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담보해야 한다"며 "국가의 역할은 학계 최고 권위자들이 역사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편찬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국정화 반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지금 일부에서는 북한이 급변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비약이 돼서 통일론으로 연결되는데 북한의 갑작스러운 붕괴로 인한 통일이 과연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하며 "개혁.개방으로 남북격차를 줄이고 이질성을 축소하기 위해 소위 '소프트랜딩'이야말로 통일의 효과적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키맵대학에서 행한 정계은퇴후 첫 공개강연에서도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불안정성이 명확해지자 급변사태를 반영하도록 입장을 바꾸는 듯했다"며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따른 통일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박 대통령의 냉전적 대북정책을 신랄히 비판한 바 있다.

그는 그러나 비주류가 주장하는 '손학규 역할론'에 대해선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부인하며 더 이상 답을 하지 않았다.

손 전 고문이 이처럼 정계복귀 가능성을 일축했으나, 정계은퇴후 처음으로 박근혜 정권의 국정화와 대북정책을 신랄히 비판하고 최근 손학규계가 대규모 만찬회동을 갖는 등 간단치 않은 움직임이 잇따라 감지되면서 정가의 시선은 손 전 고문의 향후 행보로 쏠리는 모양새다.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일문일답후 공항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2 1
    손학규님

    박근헤가 그렇게 말하면 알아들을 수준이 안되잖아요
    어쩌다가 대한민국이 망조가 들어서
    박근혜마귀가 설쳐대는지
    이제는 보고만 있으면 안돼요
    당하고만 있으면 안돼요
    근혜야 리가 뿌린만큼 리가 받아야지
    박정희처럼

  • 2 1
    서민

    손학규...
    내용이 좋은 정치인인데
    그 인물에 비해에 국민적이 인기가 너무 안오르니.....
    대통령이 되면 참으로 합리적인 국정운영을 하리라고 믿어지는 분이다.
    김영삼땀시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어찌어찌 하다가 뉴라이트 우짜고 하는데 이름이 오르는 것을 방치한 실수는 했지만,
    손학규의 근본은 김근태와 같이 독재에 항거 학생운동하던
    훌륭한 민주투사이다.

  • 2 1
    술자리에서

    술한잔 하다보면
    주변에서 그래도
    제일 괜찮은 분이라고들 하네요

  • 1 1
    시간끌기

    손학규, 세게여론을 꿰뚫어 평가 할 수 있는 인물. 대한민국이 어려움에 처했을때, 항상 최고 지성이 국민을 걱정하기보다 사욕에 매진했던 일 들 이 많었다고 봅니다. 한말에 대감들이 뇌물 먹고,작위받고, 국권이양에 앞장선것은 역사가 입증 합니 다.
    손학규, 국민의 사랑받는 편에 설 것을 기대해 봅니다. 강국틈에 낀 한국 살 길 은 무엇입니까? 의견내시오

  • 4 1
    철퇴

    정계졸업했으면 뒤방에서 방콕하시지요

  • 8 0
    ㅎㅎ

    문제인 나가라 이거냐?

  • 4 6
    정계복귀

    손학규씨의 정계복귀는 야당을 또 혼란속으로 몰고가는것 뿐입니다.
    그저 재야의 인사로 남아주길 바랄뿐입니다.

  • 3 8
    ㅋㅋ

    북한 붕괴가 임박했군, 기어나온거 보니

  • 9 12
    사실상 정계복귀선언이다.

    손학규는 자신이 김대중인줄 아는가? 차기 대선에 출마할려고 별 쇼를 다하고 있네. 정계은퇴-강진에서 노숙.. 정치인들은 쇼를 잘한다..

  • 13 4
    정치인들이란 참

    손학규는 은퇴를 하든, 칩거를 하든
    왜 유난스럽게 토굴이나, 흙집 뭐 그런데 가 있는지.
    걍 평범하게 있어도 되고,
    정 기자들 귀찮으면 외국에 나가든지 하지..

  • 12 2
    비주류 공천장사 시작

    비주류 대권후보로 공천장사 ㅋ 망할 넘들

  • 6 6
    짜증

    최병성 비주류 기자 짜증난다. 은퇴한 사람 왜자꾸얘기해.. 링에 올라오면 글 써
    짜장면이나 먹어야겠다. 관심없거등

  • 12 13
    지나가다

    손학규가 당대표할 때가 그나마 나았네.
    손학규 당대표하고
    문재인은 조용히 부산 출마하고
    그게 정석.
    문재인의 주제파악 안 되는 욕심 탓에
    야권 지리멸렬.
    차기 대선 주자는
    박원순과 충청권의 안희정이 겨루는 구도가
    그나마 승산 있음.
    문재인이 부산에서 압승하고 돌아오던가.
    지금같은 식이면
    김무성이 대통령 100%.
    볼 거 있나?

  • 10 7
    fjkdsjioruo78

    정계은퇴라고 선언한 사람아닌가 ?
    야당이 오합지졸이다보니 boss자리가 생각나서 운둔생활에서 기지개를 펴시는구먼,, 역시 정치꾼이야 !!!!!

  • 8 5
    코메디

    자가발전용 쇼쇼쇼 !

  • 18 5
    과연 정계은퇴?

    그렇다면 겨울이 오는데
    강진의 산집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 정상적으로 살아야지!

  • 3 9
    답답

    성명이나 발표하며 장외에서 정치 아닌 정치 하지말고
    어서 복귀해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정치를 하세요.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