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비례대표 축소 놓고 엇박자
김상곤 "비례는 한 석도 못 줄여" vs 농촌 의원들 "과감히 줄여야"
새누리당이 농촌지역구 유지를 위해 비례의석을 줄이기로 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를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28일 의원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의 방침은 비례대표를 한 석도 줄일 수 없다는 것"이라며 "선관위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시하면서 300석을 200대 100으로 제시했다"며 "그것에 맞춰서 비례대표를 늘리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줄이지는 않아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의 투표가치를 그나마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구가 줄어들 위기에 처한 농촌지역의 일부 지역도당위원장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비례를 줄여 지역구를 늘려야 한다"며 새누리당 방침에 동조하고 나섰다.
강창일 제주도당 위원장, 유성엽 전북도당 위원장, 황주홍 전남도당 위원장 등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여야 협상 과정에서 지역구 의석을 줄여서라도 비례 의석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의 제기는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오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지역구 축소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특히 우리 당이 충분한 당내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그 같은 주장을 내놓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우리들은 우려를 금하지 못한다"며 지도부를 겨냥한 뒤, "국회의원 정수 300명이 고정되는 한, 비례대표를 과감히 축소하고 지역구 의석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마찬가지 주장을 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28일 의원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의 방침은 비례대표를 한 석도 줄일 수 없다는 것"이라며 "선관위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시하면서 300석을 200대 100으로 제시했다"며 "그것에 맞춰서 비례대표를 늘리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줄이지는 않아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의 투표가치를 그나마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구가 줄어들 위기에 처한 농촌지역의 일부 지역도당위원장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비례를 줄여 지역구를 늘려야 한다"며 새누리당 방침에 동조하고 나섰다.
강창일 제주도당 위원장, 유성엽 전북도당 위원장, 황주홍 전남도당 위원장 등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여야 협상 과정에서 지역구 의석을 줄여서라도 비례 의석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의 제기는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오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지역구 축소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특히 우리 당이 충분한 당내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그 같은 주장을 내놓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우리들은 우려를 금하지 못한다"며 지도부를 겨냥한 뒤, "국회의원 정수 300명이 고정되는 한, 비례대표를 과감히 축소하고 지역구 의석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마찬가지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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