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 금융시장 계속 패닉
남북 극적 합의 도출 외에는 위기 타개책 없어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20원 오른 1198.0원으로 출발한 이래 곧바로 상승폭을 높여 1,2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4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역시 16.04포인트(0.85%) 급락한 1860.03에 거래를 시작하며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말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1.82% 급락한 224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2.96포인트(0.47%) 내린 624.09로 거래를 시작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경제 경착륙이 거의 상수롤 받아들여지고 있는 마당에 한반도 리스크까지 가세함에 따라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계속되면서, 남북간에 극적 합의 도출이 이뤄지지 전까지는 시장이 계속 패닉적 혼란 상태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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