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메르스 초기대응 미진해 국민께 송구"
"사드 배치, 안보와 국익 차원에서 검토"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현정부의 최우선 과제를 메르스 종식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기에 이 메르스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충분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어서 초기대응이 좀 늦었다. 또 광폭으로 하지 못하고 제한적으로 엄격하게 했다는 부분들에 대해서 돌아보고 있다"며 "그런 것들을 고치기 위한 배전의 노력을 지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여부와 관련해선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미국의) 어떤 요청이 있었거나 협의가 있었거나, 물론 결정도 있지 않았다"며 "이것이 현안이 될 때는 우리 안보와 국익의 측면에서 검토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의 탄저균 반입 파문과 관련해선 "가장 급한 것은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하고, 그런 확인작업들이 지금 진행중"이라며 "그것이 어느 단계에 이르면 충분히 양국간 협의를 통해서 국민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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