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2명 또 사망, 17명 '상태 불안정'
환자 5명 늘어, 격리 5천200명 돌파. 감염자 연령층 낮아져
보건복지부는 15일 28번(58)·81번 환자(61) 등 2명이 14일 숨져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28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병문안을 갔다가 감염된 부산의 첫번째 확자이고, 81번 환자는 간이 나쁜 것 외에는 지병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치료 중인 120명 가운데 17명(14%)은 상태가 불안정하다.
메르스 확진자는 하루새 5명 늘어 총 150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서 머물다 병이 옮은 경우가 4명이고, 나머지 1명은 지난 3일 36번 확진자에게 건양대병원에서 CPR(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의료인 1명이다.
병원에서 감염된 확진자 4명을 장소별로 보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1명(146번 환자), 대청병원 1명, 건국대병원 1명, 의원급 의료기관 1명이다.
격리 대상자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총 5천216명으로 전일대비 360명 증가하면서 5천200명 선마저 돌파했다. 격리해제는 총 3천122명으로 전일 대비 649명 증가하였다.
한편 현재까지 연령별 감염자를 보면 70대이상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 31명, 60대 29명, 40대 28명, 30대 20명, 20대 7명, 10대 1명 등이다.
초기에는 70대 이상 노년층이 대다수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감염 연령층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확진자들을 감염유형별로 보면,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0명(47%), 환자 가족 또는 방문객이 54명(36%), 의사·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가 26명(17%)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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