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보금자리론 금리 엿새만에 또 인상
국고채 금리 상승에 가계대출 금리도 계속 상승세
미연준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중금리인 국고채 금리가 급등을 거듭하자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동반상승하기 시작한 양상으로, 가계부채 폭탄 우려가 점점 눈앞 현실로 다가오는 양상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내달 1일 신규 신청분부터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3.05~3.30%에서 3.15~3.40%로 오르게 됐다.
공사는 엿새전인 지난 20일자로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바 있어, 불과 며칠 사이에 보금자리론 금리는 0.3%포인트나 급등한 셈이다.
공사는 지난달 중순 이후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증가해 이에 연동된 보금자리론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며 불가피성을 설명했으나, 미연준이 연내 금리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시중금리 상승세는 더욱 가파라질 전망이어서 보금자리론 금리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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