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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은행장 "금리 인상 시점에 접근했다"

'9월 금리인상설' 급확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시점에 "접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로레타 마이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장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 발언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 22일 "연내 통화 정책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연내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와 관련,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25일 금리 인상이 "시점(date)이 아닌 지표(data)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시장 관심이 금리 인상 시점에 과도하게 몰리는 것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옐런 발언 후 시장 관측은 '연준이 오는 6월이 아닌 9월께 금리를 올릴 것'이란 쪽으로 급속히 이동했다.

마이스터는 25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의 금융 회동에서 "(앞으로의) 지표가 내 판단과 일치하면, 우리가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시점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인플레와 고용 지표가 개선됐음을 상기시켰다.

마이스터는 연준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달 회동에 "개방적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면서, "(그전까지 나올) 또 다른 고용 지표 등을 지켜보고 나서 (금리를 올릴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에 FOMC 순회 위원이 되는 마이스터는 "내 생각으로는 FOMC가 (연내) 매번 회동에서 개방적 사고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성장이 지난 1분기 예상 외로 저조한 데 대해 "일시적"이라면서, 2% 인플레 목표치가 중기적으로 달성될 것으로 "상당히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상당 기간 유지돼온) 제로 금리가 연장되는 것은 금융 안정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셔는 25일 이스라엘 헤르질리야 회동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시점이 아닌 지표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첫 금리 인상은 "아주 극단적인 완화 기조(ultra-expansionary monetary policy)에서 극도의 완화 기조(extremely expansionary monetary policy)로 이동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피셔는 이와 관련, "조기에 착수해 금리를 서서히 올리는 것과, 늦게 시작해 빨리 올리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낫느냐는 질문이 나온다"면서 "일단 금리를 올리면 문제가 생기더라도 제로 금리로 복귀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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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0
    나인해피

    축 지옥문개장
    이곳 부산은 인구 340만명에 노인인구 17%돌파 --> 본격적인 노령화도시
    명지에 무시무시한 양의 아파트 짓고있다.
    근처 거리의 전봇대 가로수에는 700만원 분양, 전세금보다 싼 아파트, 1억에 4채 등등 축제깃발처럼 거리에 엄청난 숫자의 플랭카드가 붙어있다
    지옥문 개장 축하 굿판이 벌어진것이지.
    저 엄청난 아파트 분양될까?

  • 0 2
    ㅂㅂㅂㅂ

    그런다고 경유차 환경개선 부담금이 없어지나? 부질없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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