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기춘, 강기훈씨 앞에 무릎 꿇어라"
"국가에 의해 저질러진 대표적 공안조작 사건"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이야말로 국가에 의해 저질러진 대표적인 공안조작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지금 정부는 과거 독재정권의 추악한 기억에 젖은 인사들로 가득차 있는데, 이들이 수시로 국민을 억압하려드는 태도를 보면 언제고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든다"면서 "부디 박근혜 정부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과거로 회귀하려는 시도는 생각도 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강씨에 대해서는 "1991년에 벌어진 일이 2007년이 돼서야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를 통해 진실이 드러나고, 이제야 최종적으로 무죄판결을 받았으니,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강기훈씨가 겪었을 마음고생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라며 "모든 누명을 벗었으니 부디 여생을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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